소위 ‘사물인터넷’이라 불리는 기술이 당신 주변의 가전제품으로 다가오고 있다.
By Ryan Bradley
지난 수십 년간, 미래학자들은 가정 내 기기들이 서로 대화를 하게 될 것이라고 예언해왔다. 올해 들어 통신서비스 제공업체 에이티엔티와 컴캐스트에서부터 하드웨어 제조업체 소니, 삼성, 신생기업 네스트와 쿼키에 이르기까지 많은 기업들이 인터넷 기반 제품과 서비스를 내놓으며 오랫동안 고대해왔던 기기에서 기기로의 통신을 촉진하고 있다. 10월 22일부터 애플스토어에서 판매하기 시작한 드롭캠 프로 Dropcam Pro라는 감시카메라를 잠깐 살펴보자. 저전력 블루투스를 갖춘 이 제품은 카메라의 무선칩을 이용해 인터넷과 연결된 가정 내 다른 기기와 통신할 수 있다. 드롭캠 측은 미래에 자사 제품이 일종의 인터넷 허브 역할을 할 것이라 확신하고 있다. 지금 우리가 스마트폰으로 집 안을 들여다 보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다른 기기들을 조작한다는 구상이라 할 수 있다. 유사한 전략을 취하고 있는 다른 기업들을 소개한다.
드롭캠 프로
감시 카메라에 블루투스 기술을 적용해 가정 내 다른 기기들을 연결하는 허브 기능을 갖췄다.
에이티엔티 디지털 라이프
지난 4월 첫 선을 보인 이 서비스로 고객은 전구나 도어록 등을 인터넷과 연결해, 스마트폰으로 원격 제어 할 수 있다.
삼성 스마트 냉장고
인터넷에 연결된 이 냉장고에는 8인치 스크린등 수많은 앱이 탑재돼 있다. 애피큐리어스 레시피, 판도라 포 뮤직, 구글 캘린더 등이 제공된다.
네스트
이 온도조절기 제조업체는 새로운 개발자 프로그램을 출시했다. 제3의 업체는 다른 기기들과 연결되는 소프트웨어를 제작할 수 있다. 예컨대 온도조절기를 통해 집 안의 홈 시어터를 제어할 수 있다.
디 에그 마인더
GE와 신생기업 쿼키의 파트너십으로 등장한 이 제품은 인터넷에 연결된 계란 보관함이다. 냉장고에 계란이 몇 개 남았는지, 어떤 계란이 가장 오래됐는지 알려준다.
소니 엑스페리아 태블릿 제트
주방용으로 만든 방수 태블릿. 다양한 레시피와 함께 아이그릴 iGrill 무선 온도계가 포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