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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TV(사장 방석호)가 영국의 최대 위성방송 플랫폼 사업자인「SKY」와 무료 디지털 위성방송 플랫폼 사업자인「Freesat」을 통해 2015년 안에 영국 전역에 방송된다.
최성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과 아리랑TV 방석호 사장은 지난 2일 런던에서 「SKY」의 Nick Gregory 제작기획이사,「Freesat」의 Alistair Thom 사장을 만나 이같이 합의했다.
아리랑TV는 영국 내 위성 사업자인 ‘아키바’를 통해 영국 방송허가권(Ofcom Lisence)을 취득하고, 위성임차, EPG(종합예고영상)제공 시스템 구축 등을 마치는 대로 대한민국 방송사로는 최초로 영국에서 위성방송을 시작하게 됐다.
영국 최대 위성방송 플랫폼인「SKY」는 영국 내 1,100만(HD가입자는 530만)가입가구를 보유하며, 아일랜드, 독일,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등에서도 위성방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무료 디지털 위성방송 플랫폼인「Freesat」은 영국의 대표 지상파 방송인 BBC와 ITV의 합작으로 2008년 설립되어 영국 전역에 190만(HD 가입자 130만) 가구에 방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영국에서는 미국의 CNN, 일본의 NHK World, 중국의 CCTV News, 러시아의 Russia Today, 프랑스의 France 24 등 세계 주요 국제방송사들이 진출해 자국에 우호적인 여론을 조성하려는 노력을 경쟁적으로 벌여왔다.
아리랑TV는 국제 방송환경의 변화추세에 맞추어 2015년 상반기 HD 방송 전환을 완료함과 동시에 기존 강세에 있던 아시아권과 북미지역 외에 유럽과 중남미지역에 방송을 강화한다는 계획 하에 올해 안에 영국에 HD 방송 채널 론칭을 추진해 왔다.
아리랑TV는 전 세계 1억 2천 3백69만 가구에 방송해왔으나 올해 영국 위성방송채널에 진입하게 되면 SKY의 530만 가구와 Freesat의 130만 가구를 더해 모두 1억3,029만 가구에 방송 된다.
방석호 사장은 “아리랑TV가 영국의 유력 위성방송 플랫폼 진입에 성공하면서 유럽지역에 한국의 문화 및 경제 등을 보다 폭넓게 알리게 되는 교두보를 확보하는 것 뿐 아니라 각종 현안에서 유럽 내 한국에 우호적인 여론을 형성하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 된다”고 했다.
아리랑TV는 2014년 2월 방송통신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미국의 세계적인 위성방송 플랫폼이자 디지털 텔레비전 엔터테인먼트 제공업체인 DIRECTV에 공익채널로 진입해 현재 미국 내 HD방송 수신이 가능한 1,100만 가구를 대상으로 방송 중이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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