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두산중공업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연이은 세무조사에 재계가 '세풍'에 잔뜩 긴장하고 있다.
11일 국세청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최근 두산중공업 창원 본사에 인력을 투입해 세무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05년 이후 만 7년 만에 이뤄지는 것으로 정기세무조사 성격으로 알려졌다.
국세청은 2005년에 두산중공업 등 두산그룹 10개 계열사를 상대로 강도높은 세무조사를 벌였었다.
한편 국세청은 최근 들어 현대·기아자동차그룹, 포스코, 효성 등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한 바 있다. 재계 한 관계자는 "잠잠했던 세무조사가 최근 들어 다시 살아 나고 있다"며 "세수 부족인지, 사정을 목적으로 한 것인 지 등 재계가 세풍 칼날에 전전긍긍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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