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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엠트론 '트랙터계 마이바흐'로 중국 공략

대륙 종단 이벤트·대리점 확대 등 공격 마케팅<br>2015년 1만대 판매 중국시장서 톱5 도약 목표

세계 최초로 트랙터 중국 대륙 종단 중인 LS엠트론 트랙터. /사진제공=LS엠트론

LS그룹의 산업기계및 첨단부품 전문기업인 LS엠트론이 명품 트랙터를 앞세워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LS엠트론은 23일 명품 프리미엄 전략 일환으로 트랙터 여행가인 강기태 씨와 함께 중국 농업 중심지인 동북 3성, 네이멍구(내몽고) 자치주를 거쳐 남단의 광시?주(광서장족) 자치구까지 6,700km를 지난 5월부터 세계 최초로 트랙터 중국 대륙 종단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종단은 중국의 4대강인 헤이롱강, 황허강, 양쯔강 및 쭈강의 물줄기를 따라 이루어지며, 각 지역의 대리상(점)들과 함께 중국 구석 구석에 명품 트랙터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이는 LS엠트론이 중국에서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는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LS엠트론은 120만대 규모의 글로벌 트랙터 시장에서 세계 최대인 중국 공략을 위해 국내 업체 최초로 지난 2010년 칭다오에 최첨단 트랙터 공장을 구축했다. 이후 동북 3성을 시작으로 화북, 장강, 서북 지역을 넘어 중국 전 지역을 대상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이를 위해 핵심 유통망인 대리점을 올해 300여개 확보하고, 주요 지역에 영업소를 설치하는 등 네트워크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 최고 히트작인 '플러스'모델을 앞세워 품질과 디자인 면에서 현지 제품들을 압도하는 명품 트랙터 전략으로 중국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중국에선 LS엠트론의 트랙터를 승용차의 최고봉인 '마이바흐'와 비교할 정도로 명품 트랙터로 위상이 대단하다. 한국과 글로벌 시장에서는 파란색상의 트랙터를 판매하지만 전통적으로 붉은색을 선호하는 중국인의 소비기호를 고려해 빨간색상의 트랙터를 주력하는 컬러 마케팅도 진행중이다. 아울러 오는 10월 칭다오 국제 농업 박람회 및 각종 지역 전시회에 참여하고, 주요 거점지역 고속도로 입간판 광고 및 TV 광고를 통해 중국 현지화 마케팅 전략도 강화할 예정이다.

이런 노력으로 LS엠트론은 중국 트랙터 시장에 진출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최근의 성장세는 가파르다. 2011년 800여대 팔렸던 트랙터가 지난해는 1,400여대로 껑충 뛰었고, 올 상반기엔 이미 2,500대가 판매됐다. 2015년에는 트랙터 1만대, 2,000억 원을 돌파해 중국 내 톱(Top) 5로 올라선다는 게 LS엠트론의 목표다.



회사 관계자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중국을 아시아 시장 공략의 전략적 요충지로 삼고 있다"며 "국내 공장과 더불어 중국, 브라질 공장을 기반으로 공격적인 글로벌 마케팅을 통해 2015년 트랙터 매출 1조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LS엠트론은 트랙터 종단을 통해 제품 홍보뿐만 아니라 중국 농민들과의 교류 및 한국 문화 알리기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트랙터 종단 중에 각 지역의 농민들이 일하는 현장에 직접 참여는 물론 지역 농기계 대리상들과 함께 간담회를 통해 교류하고 있으며, LS엠트론이 후원하는 초∙중∙고 학교를 방문해 학용품 전달식 등을 진행하고 있다. 또 종단 내내 쓰촨성 지진 피해자들을 돕기 위한 성금을 독려하는 캠페인도 병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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