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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2012 우리가 앞장선다] 삼성전자

비메모리 반도체·생활가전 키워<br>매출 180조·영업이익 20조 목표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2 삼성부스에서 삼성전자 모델들이 삼성전자의 75인치 스마트TV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휴대폰 세계 매출 1위를 달성한 삼성전자는 이미 선두인 TV, 메모리 반도체 사업을 더욱 강화하는 동시에 생활가전, 프린터 등을 글로벌 수위상품으로 키울 방침이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삼성그룹 총 투자액 47조8,000억원의 약 70%인 33조원을 설비 신증설과 R&D(연구개발)에 투입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60조원 매출에 16조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한 것으로 추산된다. 올해는 매출 180조원, 영업이익 20조원이 목표다. 2,3년내 매출 2,000억달러를 기록, 원화 기준으로 200조원 매출을 훌쩍 넘어선다는 비전도 세워놓고 있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비메모리 반도체, 생활가전 등을 적극 육성하는 동시에 신흥시장 공략에 공을 들일 계획이다. 이와관련, 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열린 '2012 CES'에서 "수년내 글로벌 전자업계 최초로 2,000억 달러의 전 세계 매출을 달성할 것"이라며 "TV와 휴대폰 등 핵심 제품군의 시장점유율 1위 위상을 견고히 하고 유통사업자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한 IT B2B사업에도 진출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또 "액세서리와 메모리카드 등의 신제품 사업, VOD 등의 콘텐츠 서비스 역량도 더욱 확장해 나갈 것"이라며 "중국과 인도, 아프리카에서의 성공이 2,000억 달러 매출의 중요한 열쇠"라고 진단했다. 최 부회장은 "이들 3국의 국내총생산(GDP)이 지난 2010년의 9조 달러에서 2015년에는 20조 달러로 급증하는 점을 감안해 해당 지역에서 시장점유율 1위의 위상을 확립하겠다"고 복안을 털어놨다.

삼성전자는 올해 글로벌 경기위축이 지속되는 가운데 산업간 영역파괴, 스마트 기기 보급 가속화 등으로 인한 전자 산업의 재편을 예상하고 있다. 이에따라 확고한 마켓 리더십과 리스크 관리 체제 구축으로 불확실한 미래에 대응하기로 했다. 또 ▦차별적 신가치 창출 ▦미래 경쟁력 집중 강화 ▦상시 리스크 경영 체제 심화를 올해 주요 추진 과제로 정했다.

특히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있어 리스크 요인들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에 힘을 쏟기로 했다. 실천과제로 준법경영, 특허 이슈 대응 전략 다변화, 품질 강화 등을 정해놨다.



세트(제품) 부문에선 하드웨어 경쟁력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소프트 역량을 확보해 신가치 창출에 주력할 계획이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미래 경쟁력 집중 강화를 위해 의료기기 등 신규 사업의 조기 활성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모바일, TV 등 주력사업은 하드웨어 경쟁력 기반 위에 소프트 역량을 확충해 시장 리더십을 유지한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며 "생활가전·디지털이미징 등 육성사업은 제품 차별화로 프리미엄 리더십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해외 법인들의 B2B 사업 실행력 제고를 위해 B2B솔루션, 서비스, 마케팅 등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부품 부문에서는 반도체에 총 15조원을 투자, 메모리는 후발업체와의 격차를 더욱 벌리고 한편 비메모리는 톱3를 향한 강행군을 지속하기로 했다. 비메모리인 시스템 반도체에는 메모리분야 투자액인 6조8,000억원보다 훨씬 많은 8조2,000억원을 투자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메모리에 5조8,000억원, 비메모리에 4조2000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세운 바 있다. 이에 비해 올해 비메모리 투자는 대폭 늘어난 것. 이같은 비메모리 강화를 통해 인텔을 능가하는 종합 반도체 기업으로의 성장을 착실하게 실천해 나간다는 게 삼성전자의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시스템 반도체의 첫 해외 생산공장인 미국 오스틴 공장에 추자 투자를 단행, 생산능력을 한층 키울 것으로 보인다. 또 현재 1위 품목인 LCD 동작을 제어하는 디스플레이용 구동칩, 물체의 정보를 디지털화하는 카메라 이미지센서처럼 다른 품목들도 세계 톱 수준으로 키울 계획이다. 이와함께 삼성전자는 올해 중국에 10나노급 낸드플래시 공장을 착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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