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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은 Doing 여성은 Being 중시해요"

유투브 17만뷰 '신도림 영숙이' 주인공<br>김지윤 좋은연애연구소장



'신도림 영숙이' 동영상 본 남성들이…
"남성은 Doing 여성은 Being 중시해요"유투브 17만뷰 '신도림 영숙이' 주인공김지윤 좋은연애연구소장

이재유기자 0301@sed.co.kr
























여성: 오빠, 나 신도림역에서 영숙이 만났어.

남성: 그래서? 커피 마셨어? 밥 먹었어? 담에 만나기로 했어?

여성: 아니!

남성: 그럼 그 얘기를 나한테 왜 하는데?

여성: 왜는 왜야? 신도림에서 영숙이 만났다는 거지.

최근 유튜브에서 17만뷰를 넘기면서 화제를 모으는 일명 '신도림 영숙이' 동영상의 한 장면이다. 원래는 '사랑에 관한 3가지 관점'이라는 주제로 지난 해 한 교회에서 진행된 1시간 30분짜리 강의 동영상의 일부다.



화제의 주인공인 김지윤(37ㆍ사진) 좋은연애연구소 소장은 23일 서울경제와의 통화에서 "남성은 성취ㆍ목표ㆍ결과를 중시하는 'Doing', 여성은 어떠한 결론보다는 공감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Being'으로 구분할 수 있다"며 남녀의 차이를 설명했다.

그래서 능력을 인정받는 것을 중시하는 남성은 정확한 시간 안에 결과물이 나오는 스포츠를 취미로 선택하는 경향이 강하지만 여성은 함께 있으며 이야기를 나누는 공감 능력을 훨씬 중요하게 여긴다고 전했다.

한국기독학생회 출신인 김 소장은 2008년부터 대학ㆍ선교단체ㆍ교회 등에서 미혼 신도들을 대상으로 '그리스도인의 연애'를 강의했다. 2011년 교인들을 위한 연예 지침서 '사랑하기 좋은 날'을 출간하면서 대중 사이에 인지도를 높이기 시작했으며 지난해부터는 유튜브 등을 통해서도 유명세를 타고 있다. 내달에는 SBS를 비롯한 종합편성채널에서의 녹화 일정 및 세 번째 저서 출간도 앞두고 있다.

그는 남녀간의 차이를 극복하기 위해 "누가 맞고 틀리는 문제가 아니라, 서로 다르다는 관점에서 시작해야 한다"며 "이번 '신도림 영숙이' 영상에 뜨겁게 반응하시는 중년 남성들을 보면서 그들이 얼마나 이성과의 소통을 원했는가 단적으로 느꼈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결혼 연령이 높아지면서 서로의 조건을 따지는 분위기가 완연해지는 현상에 대해 김 소장은 "결혼 후 안정된 생활을 위한 현실적인 선택이기도 하고, 남들의 시선을 의식하는 분위기도 있다"며 "상대방이 어떤 사람인지보다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인가가 더 중요한 세대가 됐다"고 비판했다. 그렇다면 해답은 무엇일까. 그는 "결혼 자체가 행복을 보장해 주지는 않는다. 부부가 얼마나 서로를 위하고 배려하느냐에 행복의 크기가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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