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은 지난달 남성 정장 브랜드의 반바지 매출이 작년 6월보다 40% 이상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백화점의 한 관계자는 “1년 전만 해도 구색 상품에 불과했던 정장 반바지가 이제는 매장 메인 마네킹의 일상복이 됐다”며 “패션 업계도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하며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엠비오’, ‘지오지아’ 등 백화점 본점에 입점한 브랜드들은 반바지 물량을 10배 가량 늘리고 빨간색, 체크무늬 등 다양한 색상과 무늬의 신상품을 대거 출시했다.
특히 최근 무더위가 지속되면서 마 등 시원한 촉감의 소재로 만든 반바지가 호응을 얻고 있는데 ‘엠비오’의 마 소재 ‘블루 린넨’은 시원한 촉감과 색감으로 인기를 끌면서 상품이 동났지만 추가 생산 계획이 없어 많은 고객이 아쉬운 발길을 돌렸다고 백화점의 한 관계자는 설명했다.
롯데백화점은 22일까지 반바지 제품을 할인 판매하는 ‘남성 캐주얼 정장 반바지 기획전’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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