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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의 해양 행사인 '2011 경기국제보트쇼 및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가 다음달 8~12일 경기도 화성시 전곡항과 안산시 탄도항에서 열린다. 올해에는 양보다는 질적인 면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우선 야외전시장을 없애고 실내 전시 면적을 지난해 1만400㎡보다 800㎡ 넓어진 1만1,200㎡로 확장했다. 또 실내 부스도 지난해 573개보다 45개 늘려 모두 618개 부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미국의 대표적 보트 제조사인 라슨ㆍ코발트, 세계 5위 보트 제조사인 프랑스 베네토, 세계 마리나 시공 1위 업체인 호주의 벨링햄 마린 등 해외 유명 업체 중 선별된 105개 업체가 참여, 수준 높은 전시회가 될 전망이다. 보트쇼와 함께 열리는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도 세계 정상급 요트선수의 기량을 직접 볼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에 세계 10위 이내에 들어가는 쟁쟁한 선수들이 대거 참여한다. 한국(5개팀)을 비롯해 뉴질랜드(3개팀)•호주(2개팀)•일본(1개팀)•러시아(1개팀) 등 5개 국가에서 모두 12개 팀이 출전, 화려한 레이스를 펼친다. 이밖에 관람객들은 바다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도는 해양레저문화 확산이라는 보트쇼 개최 취지를 살려 역대 보트쇼에서 인기를 끌었던 카누ㆍ카약ㆍ딩기요트(1~3인승 요트)ㆍ전통배 탑승, 바다낚시, 유람선 승선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마련했다. 또 서핑발란스보드, 페달보트, 소방안전체험, 세계음식체험, 어촌민속체험 등 다양한 육상체험과 경기문화재단 공연, 비보이공연, 경기도직장인밴드, 세계다문화공연 등 다채로운 이벤트도 준비했다. 보트쇼 홈페이지(www.koreaboatshow.org)에서 관람객 사전 등록을 하면 실내 전시관을 무료로 입장할 수 있고, 낚싯배 체험 등 12종의 체험행사 대기시간도 줄일 수 있다. 한편 경기국제보트쇼는 그동안의 성과 등을 바탕으로 지난해 8월 지식경제부 '국제인증 전시회' 인증을 획득한 데 이어 다음 달에는 국제보트쇼연합(IFBSO)의 인증 획득이 유력하다. 이 인증을 받을 경우 경기국제보트쇼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보트쇼이자 세계적인 보트쇼로 격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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