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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원장이 던진 금융산업 5대 과제

① 국제경쟁력 제고

② 리스크 관리 강화

③ 성장과고용기여

④ 수익구조 다변화

⑤ 은행 쏠림화 개선


권혁세 원장은 제3회 서경 금융전략포럼 기조연설에서 최근 악화된 대내외 경제 여건을 강조하면서 국내 금융회사가 도전해야 할 5대 과제를 제시했다.

권 원장은 "국내 경제가 연 평균 3% 미만의 저성장을 했던 때가 있었지만 모두 단기간에 회복했다"면서 "하지만 잠재성장률이 크게 떨어진 현 시점에서는 과거와 같은 빠른 회복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에 대내외 환경변화에 맞게 도전과제를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원장은 먼저 금융사의 국제경쟁력 제고를 도전과제의 첫 번째로 꼽았다. 권 원장은 "포춘지가 선정한 세계200대 기업에 국내 제조업체 5개가 포함된 반면 금융회사는 전무하다"며 "해외영업 전문인력 육성 등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통해 장기적으로 현지 영업 기반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저성장ㆍ고령화에 따른 리스크 관리도 금융사가 해결해야 할 과제다. 권 원장은 "차주의 고령화 및 은퇴에 따른 채무상환능력 저하 여부를 수시로 점검하고 개인연금 시장 등 고령화에 따른 수요 변화에 맞춰 금융상품도 개발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권 원장은 금융산업이 앞으로 경제성장과 고용 등 국가경제 발전 기여도를 높여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권 원장은 "금융산업의 고용기여도는 3.3%로 매우 낮은 수준"이라고 지적한 뒤 "시중자금이 산업계로 원활히 공급될 수 있도록 실물지원 기능을 강화하고 금융산업 스스로도 정보 인프라 투자를 늘려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금융권의 수익구조 다변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지적도 내놓았다. 은행업이 예대마진에 치중하다 보니 비이자이익 비중이 미미하고 증권업은 위탁매매 비중이 지나치게 높다는 게 그의 판단. 권 원장은 "다양한 상품과 영업모델, 시장을 개척해 포트폴리오를 다양하게 구성해야 글로벌 경기변화에 견뎌낼 수 있는 체력을 다질 수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은행 중심의 산업구조 개선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지난해 말 기준 전체 금융산업 총 자산에서 은행이 차지하는 비중이 무려 64.5%에 이르는 현실을 지적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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