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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일 공모 9개사 기업내용/총 4,481억 규모

현대전자 등 9개사가 오는 19∼20일 이틀간 일반인을 상대로 공모주청약을 실시한다. 전체 공모 규모는 모두 4천4백81억원이며 개별기업으로는 현대전자산업이 2천억원으로 가장 규모가 크다. 뒤 이어 신도리코 1천1백23억2천만원, 삼성엔지니어링이 4백27억8천만원 등이다. 주식발행제도 개편으로 이번 공개부터 공모주식의 20%를 기관들에 경매함에 따라 배정비율은 증권저축(1그룹) 15%, 은행공모주청약예금(2그룹) 3%, 증권금융 공모주청약예금(3그룹) 42% 등으로 줄어든다. 이들 9개사 공개주식의 납입일은 오는 12월2일이며 상장은 내년 1월초로 예정돼있다. 공개 기업내용을 알아본다.◎현대전자/내년 하반기 고성장 기대 현대전자(대표 김영환)는 반도체를 비롯한 정보기기, 통신기기, 음향기기등을 생산, 판매하는 국내 4대 종합전자회사이다. 93년 세계메모리업계 10위에서 95년 5위에 오르는 고속성장을 했다. 16메가D램의 가격폭락에 따라 올해의 수익성감소는 불가피하나 97년 하반기이후 경기 상승국면 진입시 다시 고성장 대열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공개로 자본금은 2천3백억원에서 2천8백억원으로 늘어난다. 주당 청약한도는 1천주이고 발행가는 2만원. 상장후 주가에 대해 대우증권은 2만5천∼ 3만원으로 추정했고 산업증권은 3만∼ 3만5천원으로 전망했다. ◎신도리코/OA기기 시장점유율 1위 신도리코(대표 우석형)는 복사기 팩시밀리 등을 생산·판매하는 국내 사무자동화시장의 1위자리를 고수하고 있으며 일본 리코사가 25%의 지분을 보유한 한·일합작기업이다. 사무기기용 시장은 연평균 15% 이상 성장이 예상되고 있는데 신도리코의 경우 그동안 자체 부품 개발로 수익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공개를 계기로 자본금은 3백36억원에서 4백80억원으로 늘어난다. 개인당 청약한도는 5백주이고 발행가는 3만9천원. 대우증권은 상장후 주가를 4만5천∼5만원 내외로 추정했고 주간사인 동서증권은 6만원대로 추정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인니 등 해외시장 개척 모색 삼성엔지니어링(대표 안덕기)은 시장점유율 31.8%로 업계 수위의 엔지니어링 전문업체다. 삼성그룹 공사를 기반으로 최근 빠른 성장을 보였으나 그룹공사 감소와 국내석유화학 및 정유산업 투자둔화로 앞으로 저성장이 예상된다. 인도네시아 등 해외시장 개척으로 활로를 찾고 있다. 대규모 고정자산투자에 따른 감가상각비, 금융비용 증가 등으로 수익성이 떨어지는 추세다. 이번공개로 자본금은 2백7억원에서 3백억원으로 증가한다. 주당발행가는 2만3천원이고 개인당 청약한도는 8백주. 상장후 주가에 대해 산업증권은 3만원으로 전망했고 대우증권은 4만1천원선으로 내다봤다. ◎극동도시가스/구리 등에 150㎞ 배관망 계획 극동도시가스(대표 이무룡)는 87년부터 액화천연가스(LNG)를 서울 강북 및 경기도일원에 공급하고 있는 도시가스업계 4위의 업체다. 극동도시가스가 공급하는 지역의 보급률이 서울지역 타 회사에 비해 낮아 성장잠재력이 높다. 또 구리시, 남양주시에 약 1백50㎞의 배관망을 추가로 건설할 계획을 갖고 있다. 이번 공개로 자본금은 2백10억원에서 3백억원으로 늘어난다. 모집주식수는 1백80만주며 1인당 9백주까지 청약할 수 있다. 주당 공모가는 2만2천원으로 적정주가는 산업증권이 5만5천∼6만원, 대우증권이 4만2천∼4만6천원으로 각각 추정. ◎퍼시스/자체브랜드 수출 퍼시스(권동열) 는 사무용가구시장의 10.9%를 점유하는 업계 수위의 사무용가구 전문제작업체다. 수출비중은 총매출의 12.6%로 중동 동남아 등으로 1백% 자체 브랜드로 수출중이다. 사무용 가구시장은 사무자동화 및 근무환경 개선으로 급성장중이다. 97년 신제품 출시 및 안성2공장의 금속제가구 본격 매출기여로 고성장이 예상된다. 공개를 통해 자본금은 1백7억원에서 1백53억원으로 늘어난다. 개인당 청약한도는 5백주이고 공모가는 3만5천원. 상장후 적정주가는 대신증권이 4만∼4만5천원으로 전망했고 대우증권이 5만5천원 안팎으로 추정했다. ◎동남합성공업/연 15% 매출성장 지속 전망 동남합성공업(대표 이장훈)은 섬유,세제,화장품 등에 필요한 계면활성제 2백50여종을 생산하는 계면활성제 전문제조업체다. 제일제당, 제일모직, 태평양화학 등 안정적인 거래선을 확보하고 있다. 96년 1월 총 45억원을 투자하여 연 15%선의 매출성장을 지속할 전망이다. 매출액 경상이익률도 주원료의 가격하락으로 95년 5%대에서 97년 7%대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공개를 통해 자본금은 31억원에서 45억원으로 늘어나고 개인당 8백주까지 청약할수 있다. 공모가는 주당 1만5천원이며 상장후 주가에 대해 산업증권과 대우증권은 각각 2만3천원선으로 전망했다. ◎국동/내수판매 확대 역점 국동(대표 변효수)은 67년 설립이후 군납용역업을 영위해오다 74년 섬유업체로 전환했다. 외부임가공을 통한 직수출, 원부자재 송출, 중개무역 등을 통한 수출이 전체 매출의 약 80%에 이른다. 피에르카르댕 등 해외유명브랜드 판매비중이 18%를 차지하고 있다. 수출여건이 어려워지고 있어 내수판매의 확대가 성장의 관건으로 판단된다. 국동은 공개를 통해 자본금을 42억원에서 60억원으로 늘린다. 개인당 청약한도는 1천주이고 주당 공모가는 1만5천원. 상장후 주가에 대해 대신증권은 2만2천원, 대우증권은 2만4천∼2만8천원으로 각각 추정했다. ◎세원화성/합성수지부문 성장성 부각 세원화성(대표 이기범)은 불포화폴리에스터수지를 생산하는 업체로 95년 1월 중림화학(연질폴리우레탄),제비표필름(농업용필름) 등을 합병했다. 세가지 주제품에서 업계 2∼3위의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수지가 원재료 가격과 금융비용에 따라 큰 영향을 받고 있다. 전반적으로 농업용필름부문은 부진이 예상되나 불포화합성수지 및 폴리우레탄부문의 성장성이 밝다. 이번공모로 자본금은 48억원에서 70억원으로 증가한다. 개인의 청약한도는 1천주이고 공모가는 1만8천원. 산업증권은 상장후 적정주가가 2만7천원대내외에서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고 대우증권은 3만3천원으로 내다봤다. ◎무학주정/발효주정 가동률 증가 무학주정(대표 최규섭)은 소주의 원료인 주정을 생산하는 주류원료 생산업체로 업계 12개사 가운데 8위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주정사업은 정부 통제하에 원료, 생산량, 가격이 결정되고 대한주정판매(주)에 일괄 납품하여 성장성은 낮으나 안정적인 이익이 보장된다. 매출원가율은 원가가 높은 발효주정(프리미엄 소주용)의 가동률 증가로 다소 높아지는 추세다. 공개를 통해 자본금은 30억원에서 43억원으로 늘어난다. 주당공모가는 1만4천원으로 결정됐고 개인당 청약한도는 7백주. 산업증권은 상장후 주가가 2만원대에 안착할 것으로 전망했고 대우증권은 2만6천∼3만2천원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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