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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어디서든 소비자 눈에 띄어라

이름 비슷한 공연 협찬하고 CF·이벤트 적과의 동침 활발<br>식품업계 불황타개 전방위 홍보


경기 침체가 계속되면서 식품업계가 불황의 돌파구로 언제, 어디서나 소비자들의 눈에 띄기 위한 전방위 마케팅, 이른바 '360도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360도 마케팅은 브랜드나 상품과 접촉하는 모든 장소와 시점에서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 제품의 특장점이나 강조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멀리 전파하기 위한 마케팅 활동을 의미하는데 주로 불황기 전략으로 통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 '스팸'은 오는 9월1일까지 스팸 제품과 전혀 무관한 패러디 뮤지컬 '스팸어랏'의 메인 협찬사로 나서 재미를 불어넣는 요소로 작용하면서 스팸 제품 구매로까지 이어지는 효과를 노리고 있다. 공연장 입구에 실제 스팸 캔으로 만든 '스팸 캐슬'을 설치해 포토존을 구성했고 포스터, 프로그램 북, 티켓, 봉투 등을 통해 스팸 이미지를 노출시켰다. 공연 기간 동안에는 관객들에게 스팸 세트도 선물로 준다.

스팸은 올해 초 국민 모바일 게임 '드래곤플라이트' 아이템으로도 선정돼 화제를 모았다. 게임 상 전투에서 새끼용의 빠른 성장에 도움을 주는 아이템으로 사용되자 '게임 하다 출출한데 스팸 먹고 싶네요'등의 반응을 이끌어냈다.

CJ제일제당의 디저트 브랜드 쁘띠첼은 최근 대학로에 공연문화공간 '쁘띠첼 씨어터'를 열고 타깃층인 2030세대 여성들에게 브랜드의 정체성을 전달하기 위해 관람객이 건물 정면 은 물론 출입문, 벽면, 화장실 등에서도 쁘띠첼의 정체성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활발한 적과의 동침도 경기 불황형 마케팅의 대표적인 사례다.

최근 다양한 레시피가 국민적 관심을 모으면서 비빔면 시장 1위 팔도와 참치 시장 1위 동원F&B가 뭉쳤다. 팔도는 최근 '골빔면(골뱅이+비빔면)편'과 '참빔면(참치+비빔면)편'등 2편의 TV CF 방영을 시작했다. 참빔면 편에는 동원F&B의 동원참치가 등장해 참치비빔면 요리 과정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끈다. 동원F&B도 회사 블로그에 참치를 비롯한 다양한 식품과 어울리는 비빔면 레시피를 소개하는 등 페이스북에 '참빔면'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팔도 역시 앞서 지난 1월 대상FNF와 손잡고 '라면 먹을 때 김치를 따로 사먹지 않아도 된다'는 콘셉트의 '종가집 김치라면'을 새로 선보인 바 있다.

농심 관계자는 "짜파구리 역시 불황타파 레시피의 대표적인 사례"라며 "짜파구리 모바일 사이트를 오픈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으로 부드러운 짜파구리, 신개념 짜파구리, 짜파구리 그라탱 등 다양한 조리법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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