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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세계 첫 수입 금지 조치

인도네시아가 26일(현지시간) 전세계에서 처음으로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전격 중단했다.

러스만 헤리아완 인도네시아 농업부 차관은 로이터에 “미국 젖소의 광우병과 관련해 추가로 진전된 사항이 나올 때까지 일단 수입을 금지할 것”이라고 이날 밝혔다. 러스만 장관은 이번 금수 조치가 언제까지 이어질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계획을 내놓지 않았다.

인도네시아는 지난해 기준으로 미국 소고기 수출의 0.6%(1,700만달러)를 차지한 비교적 작은 시장이다. 인도네시아에서 미국산 소고기는 호텔이나 최고급 레스토랑 등에서 주로 사용되고 있다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이날 싱가포르를 방문한 론 커크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이에 대해 “자국민의 안전을 보호하려는 인도네시아의 권리를 인정한다”면서도 “광우병에 걸린 소는 식품 유통 시스템에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에 미국산 소고기는 여전히 안전하다”고 말했다. 커크 대표는 또한 “인도네시아가 최대한 신속히 시장을 다시 개방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산 쇠고기의 최대 수출 시장인 유럽연합(EU)과 캐나다ㆍ한국ㆍ일본ㆍ멕시코 등은 쇠고기를 계속해서 수입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들 국가는 지난해 18억2,000만달러 규모의 미국산 쇠고기를 들여와 전체 수출 시장의 65%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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