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쌍용건설은 최근 파키스탄 최대 규모의 항구인 카라치항(Karachi Port) 15~17A부두 재건공사를 9,280만달러(한화 약 1,074억원)에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
카라치 항만청이 세계은행(World Bank) 차관으로 발주한 이 공사는 안정적인 재원을 바탕으로 총 공사비의 15%를 선수금으로 받는 등 조건이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
쌍용건설은 현재 카라치항 재건공사 중 10~14부두 완공을 앞 둔 상황에서 이번에 15~17A부두 공사를 연이어 수주해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30개월이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최저가를 제시하지 않았음에도 현재 시공중인 카라치항 10~14 부두에서 보여준 시공 능력을 인정받아 이 공사를 수주했다”며 “올 4월 준공을 앞 둔 10~14부두의 인력과 장비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