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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통 인체조직 중 ‘순수 국산’은 24%에 불과

국내 유통되는 인체조직 가운데 순수 국산은 4개중 1개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국내 140개 인체조직은행이 제출한 수입ㆍ생산 현황을 분석한 결과 국내 유통된 인체조직 제품 27만1,707개 가운데 원료조달부터 가공까지 국내서 이뤄진 ‘순수 국산’은 24%를 차지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인체조직 제품 유통량은 지난 2009년 22만3,158개에서 22% 증가했다. 제품 종류는 뼈가 19만8,818개(73%)로 가장 많았고 피부 3만5,170개(13%), 양막(태아를 둘러싼 막) 1만6,999개(6.3%) 등이 뒤를 이었다.

인체조직의 원산지는 ‘수입 원료 국내 가공’ 형태가 39%, 완제품 수입 37%, ‘국내 원료 국내 가공’ 24%로 나타났다. 국내 가공을 위해 들여온 뼈, 피부 등 조직 원료는 3,063개였다.

순수 국산 인체조직 비중이 낮은 것은 인체조직 기증이 아직 활발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식약청은 설명했다. 지난해 기증자는 뇌사자와 사망자가 각각 141명, 93명으로 전년의 92명과 45명에 비해 늘었으나 국내 수요를 충당하기에는 부족했다. 외과수술 과정에서 제거하는 뼈를 기증한 환자는 2,205명이었다.



주요 수입국은 미국과 독일로, 각각 92%와 7.5%를 차지했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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