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선거에서 중립 의무를 준수해야 할 대통령에게 회담을 제안하는 것은 오만 그 자체”라며 “기초 공천을 해야겠다는 자기 당 내부의 거센 반발을 무마하려는 꼼수”라고 비판했다.
이어 “대통령이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기초공천 문제를 언급하는 것 자체가 부적절하다는 것을 안 대표가 모를 리 없을 텐데 ‘아니면 말고’ 식의 무책임한 정치공세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입으로는 새 정치를 외치면서 틈만 나면 여당을 건너뛰고 대통령을 만나자고 외치는 민주당의 구태를 그대로 답습한 것”이라며 “이는 제왕적 총재, 도로 민주당의 모습”이라고 비난했다.
최 원내대표는 “국민은 안 대표가 이끄는 새민련이 4월 국회에서 복지 3법, 핵테러방지법, 북한인권법 등 민생·안보·국익에 제대로 협조할지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의 통일 구상을 담은 ‘드레스덴 제안’과 관련해서도 “국회도 손 놓고 있을 수 없다”면서 “4월 국회에서 대북 인도 지원과 북한 인권 상황을 개선하는 북한인권법이 반드시 처리되도록 초당적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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