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이재오 "이완구 스스로 물러나야"

성완종 리스트 오른 관련자들 전부 당직, 공직에서 사퇴할 것 촉구

안 물러날 경우 당 차원 조치까지 주장

친이(친이명박)계 좌장인 이재오 새누리당 의원이 이완구 국무총리의 사퇴와 박근혜 대통령의 유감 표명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15일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총리는 사실 여부를 떠나 정치적으로 국정에 막중한 책임이 총리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고 말했다.

총리의 사퇴로 국정공백이 될 우려에 대해서는 “이럴 때를 대비해 부총리를 두명 뒀다”면서 “부총리가 총리 업무를 수행하면 되므로 대통령이 외국 가기 전에 대통령의 부담을 줄여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여당 내에서도 이완구 국무총리가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현금 3,000만원을 받고 수차례 성 전 회장을 만난 것으로 전해지면서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 의원은 또 이 총리 외에 리스트에 오른 관련자들 역시 전부 공직 또는 당직에서 사퇴할 것을 주장했다. 이 의원은 “만약 관계된 사람이 스스로 거취를 정해 당과 대통령 부담 줄어주지 않으면 당이 조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성완종 리스트에 오른 여권 인사는 이완구 국무총리, 새누리당 홍문종 의원, 서병수 부산시장, 유정복 인천시장, 홍준표 경남지사,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 김기춘·허태열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다.

아울러 박근혜 대통령에게도 공개적으로 유감 표명할 것을 요구했다.

이 의원은 “대통령이 육성으로 ‘나를 위해 일한 사람이 이런 일에 관련 있어 매우 유감이다’, ‘검찰이 진실을 밝히길 바란다’는 이야기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지영 기자 jikim@sed.co.kr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