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공인중개사 시험열풍] 사상최다 20만명 넘을듯

공인중개사무소 설치규제가 대폭 자율화돼 신규중개업소 개업이 폭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다음달 치러질 공인중개사 자격시험에 사상 최대인 20만여명이 몰려들어 중개업계가 폭발양상을 보이고 있다.4월25일 제10회 공인중개사자격시험을 앞두고 8일부터 원서를 받은 수도권 지방자치단체들은 접수마감을 하루 앞둔 12일 현재 지난해 응시생 수보다 두배에 가까운 접수현황을 보이고 있다. 지역별로는 서울 노원구 2,100명, 강남구 1,860명, 성남시 3,143명, 고양시 2,500명 등의 원서접수 현황을 나타내 이미 지난해 수준에 도달했다. 수도권 나머지 지자체도 비슷한 상황이다. 전국부동산중개업협회 오창환(吳昌煥)씨는 『통상적으로 원서 마감일에 한꺼번에 접수가 몰리는데다 수도권 접수추세로 볼때 15일부터 시작되는 지방의 원서접수까지 합치면 최소한 20만명 이상의 수험생이 몰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숫자는 지난해 응시자수 6만9,853명의 3배를 넘는 것이다. 이같은 추세는 일찌감치 예상됐다. 실직자들이 크게 늘어나 소규모 창업 희망자들이 부동산중개사 시험에 눈길을 돌린 까닭이다. 공인중개사 시험준비 강좌도 예년보다 2배이상 늘어났다. 21세기컨설팅, 미미주하우징, 태인컨설팅 등 부동산컨설팅업체가 잇달아 시험준비과정 및 특강 을 실시하거나 준비하고 있다. 명지대·경기대 등은 사회교육원에 2개월짜리 공인중개사 준비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한국생산성본부 등도 이에 가세했다. 21세기컨설팅 전미정(全美貞)부장은 『원서접수를 하지않은 준비생까지 합치면 공인중개사 수험생이 대입수험생 70만의 절반수준인 35만명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공인중개사무소 개업 준비자들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최근 전국부동산중개업협회에는 예년보다 3~4배에 이르는 개업문의 전화가 걸려오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에 다니다 명예퇴직한 홍상화(洪尙華·46·서울 강남구)씨는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자영업을 하기에 좋을 것 같아 이달중으로 공개사무소를 열 계획이다』며 『자격증을 따놓고 개업을 망설이는 사람들의 신규개업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인중개사 시험이 결코 만만치 않다. 지난해 6만9,953명이 응시, 3,496명이 합격했다. 평균 합격률은 5%선이다. 【이은우 기자】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