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이홍구 한컴 대표는 새로운 ‘Beyond 오피스’라는 미래 비전을 설명했다. Beyond 오피스는 문서작성 기능을 넘어 어떤 문서형식이나 운영체제, 기기에 제약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오피스를 말한다. 이 비전의 실행 전략으로 클라우드, 메타OS, 개방성을 제시했다.
이 대표는 “내년 상반기 중 통합 클라우드 서비스 ‘넷피스’를 출시할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 선전할 수 있도록 기존 오피스를 넘어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한컴의 미래를 밝혔다.
오는 한글날 출시될 한컴오피스 2014 VP의 모습도 이날 공개됐다.
이번에 새로 추가된 기능은 인터넷상에서 최대 5명까지 함께 오피스 작업을 할 수 있는 ‘협업기능’, 또 문서를 열기 전 악성코드를 탐지할 수 있는 앱쉴드 기능 강화, 보안성 확장, ‘한셀’에서 데이터를 시각적으로 표시하는 기능 등을 추가했다. 한컴은 10월 9일 출시일에 맞춰 HWP 파일포맷을 확대·공개해 호환성도 높인다.
한컴 관계자는 “한컴은 24년 간 국내 오피스 시장을 이끌어 온 기업”이라며 “국내외 모든 표준 문서포맷을 가진 한컴오피스가 글로벌 시장에서 선전할 수 있게 새로운 환경에 맞는 제품을 개발하고 첨단 IT트렌드를 접목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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