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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 네트워크] 고령사회 대비 뇌질환 연구 활발

■ 대구·경북 첨단의료복합단지<br>뇌연구원 부설형태 설립… "의료기관과 산학연 윈윈"

한국뇌연구원이 들어설 곳으로 대구가 선정되면서 대구시가 추진하고 있는 '메디시티' 조성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특히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의 경우 고령사회에 대비해 뇌질환 연구와 관련 의약품 개발 등을 담당하게 될 뇌연구원을 유치함에 따라 이 분야에 대한 선택과 집중에 나설 수 있게 됐다. 국책사업으로 추진되는 뇌연구원은 오는 2013년까지 대구경북첨단의료단지 내에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부설형태로 설립된다. 이번 뇌연구원 유치에 참여한 기관은 대구시ㆍ경북도ㆍ포항시ㆍDGISTㆍ포스텍 컨소시엄. 앞으로 뇌연구원은 첨단의료단지 발전의 중심매체로서 뇌연구를 수행하고, 첨단의료단지는 뇌 융합 분야 신약 및 신기술 개발을 위한 최적의 테스트베드 기능을 담당하게 된다. 이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것은 물론 지역 의료산업의 신성장동력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DGIST의 인재 양성기능과 첨단의료단지의 실용화 기능에 뇌연구원의 연구개발 기능이 더해져 학ㆍ산ㆍ연의 선순환 고리를 형성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대구의 경우 뇌융합 산업의 근간인 IT산업(전국 생산액의 37.8% 점유)과 우수 의료기관이 집적(의ㆍ약학계열 대학 12개 보유)돼 있는 등 뇌융합 분야에 적합한 산업구조를 형성하고 있는 만큼 '메디시티 대구'조성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 등은 뇌연구원 유치에 따라 뇌과학과 정보기술(IT), 바이오기술(BT), 나노기술(NT), 인공지능, 로봇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융합 연구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오는 2020년까지 생산유발 3조9,000억원, 부가가치 유발 2조7,000억원 등의 파급 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세계 7대 뇌 강국 진입을 위해서는 뇌연구와 개발에 대한 예산지원이 선진국 수준으로 확대돼야 한다는 지적도 많다. 김유승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은 "한국뇌연구원 유치에 따라 대구경북첨단의료단지가 뇌 질환 관련 신약개발에 선택과 집중을 할 수 있는 조건이 갖춰졌다"며 "이는 대구경북의료단지의 정체성을 확립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 같은 선택과 집중은 의료단지가 단기간에 가시적인 성과를 내는데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다만 뇌연구원이 뇌 질환만 연구하는 것이 아니라 신약개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분야로 연구를 확대할 수 있도록 뇌연구원의 몸집이 지금보다 훨씬 커져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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