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현대·기아차 브릭스시장서 씽씽

상반기 판매량 23%나 늘어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올 상반기 중국ㆍ브라질ㆍ인도ㆍ러시아 등 이른바 '브릭스(BRICs)'시장에서 20% 이상 판매량을 늘리며 선전했다.

28일 현대차그룹 등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상반기 브릭스시장에서 모두 128만3,404대의 차를 판매했다. 현대차가 89만7,089대, 기아차가 38만6,315대다. 양사의 판매량은 지난해 상반기의 104만4,017대보다 22.9%나 늘어난 것이다.

현대차는 상반기 한국을 포함한 전세계시장에서 229만9,000대(소매판매 기준)를, 기아차는 138만4,000대를 각각 팔았다. 3분의1 이상(34.8%)을 브릭스시장에서 팔아치운 것이다.

현대·기아차의 이런 성장세는 브릭스시장의 다른 주요 경쟁자들을 뛰어넘는 것이다. 브릭스 내 판매 1위인 독일의 폭스바겐은 상반기 13.1% 판매량을 늘렸고 2위인 미국의 제너럴모터스(GM)는 7.5% 높이는 데 그쳤다.

프랑스와 일본이 손잡은 르노닛산은 지난해 상반기 이 시장에서 판매량 3위였으나 올해는 판매량이 9.1% 줄며 현대·기아차에 3위 자리를 내주고 4위로 주저앉았다.



이에 따라 올 상반기 전세계시장에서 현대차의 판매량(도매 기준)은 7.7%, 기아차는 2.7% 상승했지만 브릭스시장(소매 기준)으로 국한시키면 성장률이 각각 25.9%, 16.5%로 훨씬 가파르다.

지역별로는 중국과 브라질에서의 성장세가 특히 도드라졌다. 중국에서는 32.6%, 브라질에서는 무려 83.1%나 판매량이 신장됐다. 러시아도 전체 자동차 판매가 5.8%나 줄어드는 상황에서 현대·기아차는 2.3% 늘리며 선방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