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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업 불모지' 일본 가전시장에 중견기업 모뉴엘 도전장

도쿄에서 신제품 발표회. 로봇청소기, 태블릿PC, 소나무PC 등 첫 선

25일일본도쿄에서열린신제품발표회에서토니슈(왼쪽부터) 일본지사장, 박홍석대표, 원덕연부사장, 스가마사오온쿄사장이일본진출을기념해기념촬영을하고있다. /사진제공=모뉴엘

중견 가전업체인 모뉴엘이 세계에서 가장 까다롭다는 일본 가전시장에 도전한다. 일본 시장은 국내 대기업들도 상당수 진출했다가 철수할 정도로 한국업체의 불모지로 불리는 곳이어서 중견기업의 도전에 이목이 집중된다.

모뉴엘은 25일 일본 도쿄에서 박종석 모뉴엘 대표, 스가마사오 온쿄(Onkyo)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내달부터 로봇청소기 2종과 소나무PC, 태블릿PC 2종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모뉴엘 신제품들은 대형전자유통매장과 일본 전국 3,000여개 오프라인 매장을 비롯해 온쿄사가 보유 중인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모뉴엘은 일본시장 진출을 위해 지난 6월 온쿄사와의 합작사 ‘모뉴엘온쿄 라이프스타일(Moneual Onkyo Lifestlye Inc)’을 설립하며 준비해왔다. 일본 시장에서는 기존 모뉴엘 제품의 일본 판매뿐만 아니라, 향후 온쿄사와 공동 개발 중인 미디어 제품 군들도 추가될 예정이다.

우선적으로 모뉴엘은 ▦최근 국내 출시된 로봇청소기 ‘클링클링’ ▦세계 최대 가전쇼인 CES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핸들리모콘 로봇청소기 ▦윈도우8과 인텔 Core i7을 탑재한 태블릿PC 2종(11.8형, 21.5형) 등을 주력제품으로 내세웠다.



이와 더불어 에너지 절약 제품으로 국내에서도 큰 반향을 일으킨 ‘소나무PC’도 일본 시장 공략에 나선다. 소나무PC는 모니터와 스피커, 프린터 등 컴퓨터 주변기기까지 대기전원을 일시에 차단시키는 특허 제품으로 원전사고 이후 전력문제에 큰 관심을 보이는 일본인들에게 크게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모뉴엘은 국내에서 반값 TV로 선풍적인 인기를 얻은 가전업체로 유명하다. 특히 지난 2007년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주인 빌 게이츠가 CES 기조연설에서 “엔터테인먼트용 PC를 만드는 모뉴엘 같은 회사를 주목하라”고 언급할 정도로 기술력과 혁신성을 인정받고 있다.

모뉴엘 관계자는 “일본 전자가전은 세계 최고제품이 모인다는 상징성 뿐만 아니라, 로봇청소기로는 세계 2위의 거대 시장”이라며 “본격적인 일본 시장 진출을 통해 글로벌 마케팅의 속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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