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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용 영화 VOD시장 급성장..비디오ㆍDVD시장 대안될까 주목

안방의 TV로 영화를 볼 수 있는 영화 VOD(주문형비디오서비스)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영화계는 그간 비디오나 DVD시장이 축소되면서 잃어가고 있던 영화 부가판권시장의 부활이라는 점에서 촉각을 세우고 있다.

13일 문화체육관광부와 영화계에 따르면 케이블TV로 영화와 드라마ㆍ다큐멘터리 등을 제공중인 케이블TV VOD서비스업체 홈초이스의 올해 1월~2월 총 매출액이 200억원 규모에 달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월 매출액 100억원을 넘긴 것이다.

홈초이스 연간 매출액은 2009년 263억원, 2010년 505억원, 2011년 663억원 등으로 매년 빠른 속도로 커져왔지만 ‘월 100억 매출’을 달성한 것은 올해가 처음있는 일이다. 홈초이스의 2012년 매출액은 900억원, 월 평균 매출액은 70억원 규모로 추산되고 있다.

홈초이스 관계자는 “IPTV와 디지털케이블TV가입자가 급성장하면서 TV로 보는 영화VOD 시장도 매년 확장되는 추세”라며 “영화VOD 수요가 커지면서 케이블TV업계가 올해 목표로 해왔던 ‘월 100매출’시대도 안착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처럼 영화를 TV로 관람하는 VOD시장이 커진 것은 지난해 말 기준 국내 IPTV가입자 640만명, 디지털케이블TV가입자 500만명 등 영화관 개봉이 끝난 영화를 가정에서 볼 수 여건을 갖춘 가구가 총 1,140만으로 급성장 한 것과 연관돼 있다는 분석이다. 문화부에 따르면 TV와 인터넷을 포함한 국내 전체 영화 디지털온라인시장 규모는 2010년 1,109억원, 2011년 1,709억원, 2012년 2,158억원 등 매년 연평균 35%정도씩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 가운데 IPTV나 케이블 등 TV로 보는 영화 VOD시장 규모는 2010년 491억원, 2011년 910억원, 2012년 1,310억원 규모에 달한다.

문화부 관계자는 “1,140만에 달하는 IPTV와 디지털케이블TV가입자가 확보됐고 영화의 경우 스크린의 사이즈가 중시되는 경향이 있어 안방에서 TV로 보는 영화 VOD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영화계는 이처럼 TV로 보는 영화VOD시장이 커짐에 따라 기존 비디오나 DVD시장을 빠르게 대체할 수 있을지 지켜보는 분위기다.

1999년 기준 9,000억원에 육박하던 국내 홈비디오시장은 2012년말 기준 230억원대 규모로 급속히 축소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정승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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