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에서 처음으로 3.3㎡(평)당 평균 분양가 5000만 원을 넘긴 '써밋 리미티드 남천'의 특별공급 경쟁률이 7대 1로 나타나 12일 이뤄지는 1순위 청약의 경쟁률에 관심이 쏠린다.
12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이뤄진 써밋 리미티드 남천의 특별공급 164가구 청약에 1150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 7대 1을 기록했다. 이른바 '국민주택형'이라고 불리는 전용면적 84㎡ 특공 71가구에는 1094명이 청약해 15.4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또 112㎡ 특공 10가구가 모두 청약 마감됐고, 다자녀가구 대상 122㎡ 특공 14가구에도 30명이 청약해 2대 1이 넘는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됐다.
부산지역의 전반적인 부동산 경기가 아직 침체 국면을 벗어나지 못한 가운데 최고가 분양에 나선 하이엔드 아파트의 특공인 점을 고려하면 이례적으로 높은 경쟁률이라는 것이 업계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부산 수영구 남천동 옛 메가마트 부지에 지하 5층, 지상 최고 40층, 5개동 835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써밋 리미티드 남천은 대우건설이 하이엔드(고급) 아파트 브랜드를 '써밋'으로 새로 단장한 후 처음으로 리미티드 브랜드를 적용한 단지다.
대다수 가구에서 광안대교와 바다를 조망할 수 있고, 최고 높이 2.8m인 거실 천장과 대형 창호로 개방감을 극대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써밋 리미티드 남천은 12일 1순위, 13일 2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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