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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국화 드러머 주찬권 별세

밴드 들국화의 드러머 주찬권(사진)씨가 20일 오후6시49분 별세했다. 향년 58세.

소속사에 따르면 주씨는 이날 오후5시께 경기도 성남 분당 자택에서 갑작스럽게 쓰러져 인근 병원으로 후송돼 심폐소생술을 받았으나 끝내 세상을 떠났다.

소속사 관계자는 "주찬권이 자택에서 갑작스럽게 쓰러졌다"며 "병원에서는 사인을 원인불명으로 결정지었다. 평소 지병은 없었다"고 말했다.



주씨는 1973년 미8군에서 음악을 시작한 뒤 '신중현과 세 나그네'를 거쳐 록밴드 들국화의 멤버로 활동했다. 들국화는 주씨를 비롯해 보컬 전인권, 베이스 최성원으로 이룬 3인조 밴드로 1985년 1집 '행진'으로 데뷔했다. 이들은 올해 발표를 목표로 새 음반을 작업하고 있었다.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에 차려졌으며 발인은 22일이다. 유족으로는 딸 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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