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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와 명화가 만났을 때

삼성SDS "IT서비스 바꿀 영감 얻자" 전시회

본사에 피카소·샤갈 등 작품 전시… 스마트폰 NFC로 설명 듣고 감상

지방근무 직원위한 모바일전도


"영감은 존재한다. 다만 작업을 하면서 그것을 찾아내야 한다. 당신이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것은 현실이 된다." (파블로 피카소)

삼성SDS 직원들이 스마트폰에서 흘러 나오는 파블로 피카소와 그의 작품에 대한 설명을 유심히 듣고 있다. 삼성SDS가 자사의 IT 서비스에 현대미술 거장의 영감을 불어넣기 위해 마련한 전시회를 통해서다. 파블로 피카소가 20세기 예술에 혁명을 일으키며 미술사의 흐름을 바꾸어 놓았든 IT 서비스의 흐름을 바꿔놓을 영감을 찾자는 취지다.

삼성SDS는 지난 4월 창립 30주년을 맞아 '통찰에서 영감으로'(인사이트 투 인스퍼레이션)'라는 새로운 슬로건을 내세웠다. 언뜻 보기에 전혀 연관이 없는 명화와 IT를 '영감'으로 엮어 피카소·샤걀·앤디워홀·모딜리아니 등 대가들의 작품을 전시함으로써 그들이 어디서 영감을 얻어 어떻게 전달했는지 느끼고 고객들에게 영감이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자는 것이다. 영감을 통해 고객 지향적인 솔루션, 서비스 창출을 위해 이성과 감성이 조화를 시도한 셈이다. 전시에는 피카소의 '꿈', '어릿광대와 그의 동료', '기타가 있는 정물' 등 그의 대표작과 20세기 미국 팝 아트의 선구자인 앤디워홀의 '마릴린 먼로','캠벨수프' 등 주옥 같은 작품들이 포함됐다.

작품은 서울 송파구 잠실에 위치한 삼성SDS 본사 지하 1층 구내식당 옆에 전시됐다. 스마트폰의 NFC를 켜고 명화 옆에 부착된 태그에 갖다 대면 작가와 작품에 대한 설명이 흘러나온다. 또 회사 로비에 있는 대형 디지털 사이니지는 물론 사옥을 연결하는 지하통로 주변에도 명화를 전시해 회사 전체에서 그림을 볼 수 있도록 했다.



삼성SDS는 본사는 물론 상암과 수원·구미 등 전국에 흩어져 일하는 직원들을 위해 모바일 명화전도 마련했다. 회사에서 보내 준 문자 메시지를 통해 사이트에 접속하면 대가들의 명화와 그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한 삼성SDS 직원은 "작가들이 일상에서 얻은 영감을 작품 속에 어떻게 담아냈는지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됐다"며 "IT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에게 어떻게 영감을 줄 수 있는지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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