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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철 SLS그룹 회장 세번째 소환 조사

현 정부 실세에게 금품을 제공했다고 주장한 이국철 SLS그룹 회장이 10일 검찰에 세 번째로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앞서 전날 소환한 신재민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의 진술을 토대로 이 회장이 신 전 차관에게 줬다는 금품 등의 대가성과 명예훼손 혐의 여부를 집중 추궁했다. 이 회장은 소환 조사 직전 '신 전 차관의 검찰조사'에 대해 "검찰에서 판단할 것"이라며 "제 입장에서는 (SLS그룹의) 불법사찰ㆍ기획수사와 관련된 진술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금품의 대가성이 없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검찰에 그렇게 진술했고 진실대로 얘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또한 자신이 구속되거나 검찰이 수사를 축소, 은폐? 조짐을 보일 경우 검찰과 정ㆍ관계 고위층 인사의 비리를 정리한 비망록을 공개하겠다는 주장을 고수했다. 앞서 이 회장은 지난 2009년 창원지검의 그룹 수사 당시 검사장급 인사 2명에게 1억원을 건넸다고 주장했다. 앞서 신 전 차관은 검찰조사에서 명절 때 일부 상품권 등을 받은 것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장기간, 수시로, 거액의 금품을 받은 사실은 없으며 금품의 대가성은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회장이 신 전 차관에게 줬다는 법인카드 사용 내역에 나오는 면세점·백화점 등 국내 가맹점이 구매 상세자료를 제출하는 대로 사용자의 신분과 뇌물 관련 여부 등을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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