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견ㆍ줄타기,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 유력

사전 심사서 '등재 권고' 판정 받아

택견과 줄타기가 유네스코의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될 것으로 전망된다.

문화재청은 28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제6차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에서 한국이 등재를 신청한 6건 가운데 줄타기ㆍ택견을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할 것이 유력하다고 27일 밝혔다.

두 건은 이미 사전심사 단계에서 '등재 권고' 판정을 받아 유네스코 관례상 등재가 확실시된다. 두 건이 추가되면 한국은 지난 2001년 종묘제례와 종묘제례악을 필두로 2003년 판소리, 2005년 강릉단오제, 2009년 강강술래·남사당놀이·영산재·제주칠머리당영등굿·처용무, 지난해 가곡·대목장·매사냥에 이어 모두 13건에 이르는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을 보유하게 된다.

나머지 네 건인 조선왕조궁중음식과 석전대제ㆍ나전장ㆍ한산모시짜기는 사전심사 단계에서 '정보보완 권고(등재 보류)'를 받아 이번에는 등재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