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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인도양서 실종기 잔해 추정물질 잇따라 목격

말레이시아항공 실종기에 대한 수색작업이 집중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남인도양에서 실종기 잔해일 가능성이 있는 부유물체들이 잇달아 목격됐다.

신화통신은 24일 남인도양을 수색 중인 중국 군용기 IL-76의 승무원들이 2개의 큰 부유물체를 발견했으며 주변 수㎞ 반경에서도 작은 하얀 물체가 여러 개 떠 있는 것을 찾아냈다고 보도했다.

승무원들은 수색작업을 조정하는 호주 당국에 목격지점이 동경 95.1113도, 남위 42.5453도라고 보고했다.

이에 앞서 호주와 중국·프랑스도 부유물체가 촬영된 남인도양 위성사진을 공개했으며 22일에는 나무판과 벨트로 보이는 여러 물체가 발견됐다.



이런 가운데 미 태평양사령부는 실종기 잔해의 위치를 찾게 될 때를 대비해 블랙박스(비행기록장치) 위치탐사 장치인 '토우드핑어로케이터(TPL)'를 수색현장에 보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블랙박스 위치탐사 장치는 매우 정교해 6,100m 수심의 블랙박스 소리도 감지해낼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미국 CNN방송은 소식통을 인용해 군 레이더 기록을 조사한 결과 실종기 MH370기가 남중국해 상공에서 말라카해협 쪽으로 갑자기 항로를 바꾼 뒤 고도를 1만2,000피트로 낮췄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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