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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은,한미리스주 공개매수
입력1997-03-19 00:00:00
수정
1997.03.19 00:00:00
정완주 기자
◎“경영권 안정” 217만주 주당 1만2,000원에한미은행이 계열사인 한미리스의 경영권 안정을 위해 공개매수에 나선다.
18일 증권감독원은 한미은행이 오는 31일부터 4월19일까지 20일간 한미리스 주식 2백17만6천주(지분율 19.02%)를 주당 1만2천원에 공개매수하기 위해 공개매수신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한미은행이 한미리스의 공개매수에 성공할 경우 한미리스에 대한 지분율은 20.98%에서 40.0%로 늘어나게 된다.
현재 한미리스는 한미은행이 20.98%, 조선무역이 이민주 회장 등 특수관계인을 포함해 19.59%를 보유하고 있는데 조선무역측이 최근 한미리스의 지분을 장내에서 매수했으며 삼성과 대우그룹에서도 지분확보에 나섰다는 루머가 계속 나돌았다.
따라서 한미은행이 공개매수를 통해 한미리스의 지분을 늘리려는 것은 조선무역과의 경영권 분쟁 소지를 없애 경영권을 완전히 장악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조선무역은 최근 M&A(Mergers&Acquisitions:기업인수합병)가 활성화됨에 따라 한미리스의 대주주인 한미은행에 임원선임등 경영권 참여를 요청했다가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조선무역은 한미은행은 물론 한미은행의 대주주인 삼성그룹과 대우그룹측과도 접촉해 자신의 지분을 고가에 넘기려 했으나 이를 감지한 한미은행이 삼성과 대우와의 사전 합의를 거쳐 공개매수를 통해 지분 늘리기에 나선 것이다.<정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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