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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트레인 여행, 더욱 풍성해진다

경의선 서울역~도라산역 구간에서 운행되는 DMZ 트레인이 임진강 철교 위를 달리고 있다. 사진제공=코레일

‘평화의 땅’ DMZ를 여행할 수 있는 유일한 관광열차 ‘DMZ-트레인’ 여행이 더욱 풍성해진다.

코레일은 경의선 ‘평화열차 DMZ-트레인’을 4월부터 주중에는 임진강역에 80분간 추가 정차하며, 주말에는 운행 횟수를 1회 늘려 서울역과 도라산역을 총 2회 왕복 운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주중(화∼금) DMZ-트레인을 타게 되면 도라산 관광을 마치고 임진강역에 80분간 정차하게 돼 임진각과 평화누리공원 등 주변 관광지를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게 됐다.

또한 주말 경의선 DMZ-트레인 운행이 2회 왕복으로 늘어남에 따라 열차 이용이 쉬워진다. 지난해 11월부터 열차가 1회 운행되면서 그동안 주말에 조기에 매진되는 등 예약이 쉽지 않았다.

열차 시간도 조정된다. 주중 서울역 출발시간은 오전 9시22분, 도라산역 출발시간은 오후 3시10분으로 당겨진다. 주말 서울역 출발시간은 오전 8시35분, 오후 2시9분이다.



경의선 DMZ-트레인은 지난해 5월부터 서울∼문산∼도라산역간을 월요일과 주중 공휴일을 제외하고 매일 운행하고 있다. 도라산전망대, 제3땅굴 등 안보관광을 열차와 연계한 알뜰 패키지 상품 등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인의 필수 여행코스로 자리 잡으며, 현재까지 국내외 관광객 7만여명이 이용했다.

한편 지난해 8월부터 서울에서 연천을 거쳐 철원 백마고지역까지 운행하는 경원선 DMZ-트레인도 현재까지 5만여명이 이용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차경수 코레일 관광사업단장은 “평화열차 DMZ-트레인 운행으로 파주, 연천, 철원 등 접경지역 관광이 활기를 띄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고 있다”며 “봄 행락철을 맞아 DMZ만의 독특한 관광 콘텐츠를 개발해 보다 많은 분들이 여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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