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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탄소섬유車 12월부터 생산

글로벌 車업계, 경량화 가속화 할 듯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오는 12월부터 탄소 섬유로 만든 렉서스 차량을 본격 생산한다. 일본에서 양산되는 차종에 탄소 섬유가 사용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자동차 경량화와 연비 향상, 주행 능력 향상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10일 세계 탄소섬유 시장 1위 업체인 도레이가 올해 안에 도요타자동차와 후지중공업 등에 차체용 탄소 섬유 공급을 시작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도요타자동차는 12월에 생산을 시작하는 고급 스포츠카 모델 ‘렉서스 LFA’의 보닛과 루프에 탄소 섬유를 적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탄소섬유는 자동차 제조과정에서 일반 강판의 대체품으로 사용되는데 무게는 일반 강판의 3분의 1에 불과하지만 강도는 10배 이상 세기 때문에 연비 개선과 주행 능력 향상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생산 비용이 만만치 않아 현재까지는 페라리 등 일부 최고급 차량에만 극히 제한적으로 사용돼 왔다. 그러나 도레이가 최근 생산 원가를 크게 절감하는 신기술을 개발함에 따라 앞으로 자동차업계에서 탄소섬유를 사용하는 사례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도레이는 이미 독일 다임러와 벤츠용 탄소섬유를 공급하기로 했으며, 글로벌 탄소섬유 시장 점유율 2위 업체인 미쓰비시는 독일 BMW에 전기자동차용 탄소섬유 공급을 약속했다. 신문은 “현재는 글로벌 탄소섬유 수요에서 자동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1%에 불과하다”며 “하지만 고급차 수요가 300만대라고 가정할 경우 1대에 10㎏씩만 사용되어도 현재 전체 수요에 버금가는 신규 수요가 발생하게 된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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