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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민지 1골1도움… 한국 2회연속 8강 진출
입력2010-09-09 11:41:08
수정
2010.09.09 11:41:08
강동효 기자
태극소녀들이 2010 국제축구연맹(FIFA) 17세이하(U-17) 여자월드컵에서 2대회 연속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최덕주 감독이 이끄는 U-17 여자 대표팀은 9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트리니다드 토바고 스카버러에서 치러진 대회 B조 2차전에서 멕시코를 4대1로 꺾었다. 2연승을 거둔 한국은 남은 1 경기 결과에 관계 없이 지난 2008년 뉴질랜드 대회에 이어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제2의 지소연’으로 불리는 여민지(함안대산고)는 이날 전반 27분 김나리(현대정보과학고)의 선제 헤딩골을 도운 데 이어 1대1로 맞서던 전반 40분 결승골을 뽑아내며 8강 진출의 일등공신이 됐다. 한국은 이어 후반 31분 김다혜(현대정보과학고)가 쐐기골을 터뜨렸고 후반 종료 직전 이유나(강일여고)가 마무리골을 꽂아넣으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한국은 오는 13일 오전 4시 독일과 B조 1위 자리를 놓고 조별 리그 최종전을 펼친다. 독일(19골1실)은 현재 골 득실에서 한국(7골2실)에 크게 앞서 있어 한국이 이겨야만 조1위로 8강에 오를 수 있다.
한편 북한은 같은 날 열린 칠레와의 경기에서 3대0 완승을 거두며 1승1패를 기록, 8강 탈락의 위기에서 벗어났다. 북한은 13일 주최국 트리니다드토바고와 대결에서 승리하면 8강에 오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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