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서경오픈 D-6] "복병 아닌 '福兵' 돼야죠"

우승 경험 없는 실력파 이일희·세라 오·이정민 등 "이번엔 내가 주인공" 강한 자신감

‘복병(伏兵) 아닌 복병(福兵) 될래요.’ ‘행운의 대회’로 통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힐스테이트 서경오픈(총상금 3억원)에서 비상을 꿈꾸는 선수들이 있다. 신지애ㆍ유소연ㆍ김하늘ㆍ안선주ㆍ최혜용 등 시즌상금 상위랭커들이 ‘빅5’로 꼽히는 가운데 아직 우승 경험이 없는 ‘실력파’들의 각오 또한 대단하다. 투어 2년차 이일희(20ㆍ테일러메이드)는 동료들이 ‘우승은 없으나 기량이 뛰어난 선수’ 1순위로 꼽는 주인공이다. 신지애(20ㆍ하이마트)와 상비군 시절 한 방을 쓰기도 했던 이일희는 다이내믹한 스윙이 일품이다. 타이거 우즈의 코치인 행크 헤이니에게서 배웠다. 지난달 우리투자증권 레이디스챔피언십 최종일 짧은 퍼트 실수로 신지애에 우승을 넘겨줬지만 시원스러운 샷으로 갤러리와 시청자를 매료시켰다. 오는 30일부터 사흘간 대회가 열리는 레이크사이드CC 동코스(파72ㆍ6,608야드)는 장타자에게 유리해 첫 우승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초청 출전하는 호주교포 세라 오(19)도 눈여겨봐야 할 선수다. 10살 때 골프를 시작한 세라 오는 지난해 프로로 전향한 뒤 퀄리파잉스쿨을 통해 올 시즌 미국 LPGA투어 조건부 시드를 받았다. 아직 출전 기회가 적어 이렇다 할 성적은 내지 못했으나 아마추어 시절 화려한 경력으로 호주 현지에서 기대주로 주목 받고 있다. 뉴사우스웨일스주 아마추어챔피언십을 2004년부터 2006년까지 3연패했고 2005년에는 호주아마추어챔피언십에서 우승해 ‘전국구 선수’로 부상했다. 한국에서 태어난 그는 가수 ‘비’를 좋아하는 코리안이다. 국가대표 이정민(16ㆍ대원외고2)은 ‘아마추어 돌풍’을 벼른다. 작년 상비군을 거쳐 올해 대표로 발탁된 그는 173cm의 좋은 체격조건을 갖췄으며 중3이던 2006년 레이크사이드 동코스에서 개최된 익성배 아마추어대회 때 8언더파 64타를 쳐 코스레코드를 세우기도 했다. 지난해 호심배 대회 정상에 올랐고 KLPGA 삼성금융레이디스챔피언십 5위를 차지했다. 스텝을 밟는 듯한 독특한 폼으로 드라이버 샷을 하는 김혜윤(19ㆍ하이마트)은 지난해 2부투어 상금왕에 오르며 이미 실력을 입증, 첫 우승이 시간문제로 남아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 밖에 30대 기수 이주은(31ㆍ현대아산), 윤슬아(22), 장타자 이혜인(23ㆍ푸마) 등도 복병으로 꼽힌다. 두번째 막을 올리는 힐스테이트 서경오픈이 올해는 새로운 스타 배출의 무대가 될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운 일이 될 것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