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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FT '중년의 위기' 사설에 반론권 청구키로

최근 국내 언론들에 대한 강한 공격으로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청와대가 이번에는 외국 언론과 갈등을 빚게 됐다. 청와대는 28일 오전 문재인 비서실장 주재로 열린 상황점검회의에서 전날 한국 경제를 향해 ‘너무 빠른 중년의 위기’라는 제목으로 사설을 실은 영국의 경제 일간지 파이낸셜타임즈(FT)에 대해 반론권을 청구하기로 했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이번 보도가 일반 사실 전달 기사가 아니라 사설인 만큼 정정보도 청구의 대상은 아닌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며 “이에 따라 국정홍보처를 통해 반론권을 청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번 사설은 구체적인 수치 없이 우리 경제를 폄하한 부분이 있다”며 “반론은 우리 정부의 입장을 전달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FT는 27일자 사설에서 “한때 고속성장 모범으로 꼽히며 농업사회에서 산업국가로 탈바꿈했던 한국이 너무 빨리 나이를 먹어 중년이 되어버린 위기 속에 침몰하고 있다”며 “노무현 정부는 시장 개혁을 추진할 비전과 용기가 없다. 차기 대통령 및 국회의원 선거가 한국이 새로 출발할 기회를 줄 것”이라고 주장했었다. 우리 정부는 이전에도 외환은행 매각 수사 등과 관련해서도 FT에 반론 보도를 요청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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