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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요자가 행복한 역세권 아파트] '단지 앞에 전철역' 래미안 베라힐즈·휘경 SK VIEW 눈길 끄네

부동산 시장 변동기에도 역세권아파트 큰 영향 없어

대중교통 접근성 좋을수록 출근자들 행복지수도 높아

천안 쌍용역 코오롱하늘채·잠원역 신반포 자이도 관심

삼성물산이 지하철 3호선 녹번역 인근에 선보이는 '래미안 베라힐즈' 투시도(왼쪽 사진) 와 SK건설이 지하철 1호선 외대앞역 인근에 선보이는 '휘경 SK VIEW(뷰)' 투시도(오른쪽 사진).


미국의 금리 인상과 정부의 대출 규제 강화, 주택공급 과잉 우려 등 부동산 시장에 '3재(災)'가 불어 닥치면서 부동산 경기가 급격하게 위축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실제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상승률은 0.03%로 전주(0.05%)에 비해 0.02%포인트 하락했다. 투자 수요가 많은 수도권 신도시 아파트 분양권 거래와 강남 재건축 아파트 가격도 모두 둔화됐다.

하지만 주택을 투자 대상이 아닌 실제 거주하는 주거 공간으로 보고 접근하는 소비자라면 시장 상황에 너무 휘둘리기 보다는 구매 여력과 직장과의 거리 등을 고려해 이에 부합하는 아파트가 있다면 관심을 가질 만하다.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단기 투자 목적이 아닌 10년 이상 장기 거주를 목적으로 하는 소비자들은 필요하면 언제든지 사야 한다"며 "다만 주택 구매는 큰 돈이 들어가는 것인 만큼 여러 가지 조건들을 면밀하게 살펴보고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실수요자가 주택을 고를 때 가장 중요한 요건 중 하나가 '역세권'이다. 역세권은 경기 여부에 큰 변화를 받지 않는 특징을 갖고 있다.

◇역세권 아파트, 실수요자 관심 가져 볼만 = 직장을 다니는 실수요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출퇴근 거리다. 출퇴근 거리는 사람들이 느끼는 행복감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지난 2014년 11월 서울연구원이 발표한 '서울시 출근자의 대중교통 행복지수 높이기' 보고서에 따르면, 직장인들은 출근을 위해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는 '정류장까지의 접근시간'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했다.

서울 지역에서 출발하는 출근자들의 행복지수는 72.4로 나타나 외곽에서 출발한 출근자들의 행복지수 70.2 보다 높게 나타났다. 환승 횟수가 적을수록 행복지수가 상승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환승 횟수가 3회 이상일 경우 행복지수는 66.1에 불과하지만 환승이 없을 경우 행복지수는 75.6으로 크게 상승했다. 다양한 지역으로의 이동성이 좋은 역세권에서 가깝고, 직장 거리가 가까운 곳에 거주할수록 행복지수가 높아진다는 의미다.

업계 관계자는 "지금처럼 변동기 때는 역세권 아파트를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며 "앞으로도 역세권 아파트 가치는 크게 변하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연말과 연초에 나오는 역세권 아파트는 어디(?)=역세권 단지는 청약경쟁률도 좋다.

실제로 올해 12월 둘째 주까지 서울에서 1순위 경쟁률이 두 자리를 넘은 27개 아파트 중 직선 500m 안에 역이 위치한 경우가 25개 단지에 달한다. 1순위 평균 57.3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e편한세상 옥수 파크힐스', 56.28대 1을 기록한 '래미안 서초에스티지S', 34.85대 1을 기록한 '공덕 더샵' 등이 이에 해당한다.



연말과 연초에도 단지에서 직선 거리 500m 안에 역이 위치한 아파트들의 분양이 예정되어 있다.

우선 18일 견본주택을 개관한 삼성물산의 '래미안 베라힐즈'다. 이 단지는 서울 은평구 녹번동 1-2구역을 재개발한 아파트로 다소 외곽에 위치하지만 지하철 3호선 녹번역이 3분거리다. 총 1,305가구(전용면적 59~114㎡)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337가구는 일반 분양 물량이다.

SK건설이 이달 중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에 분양할 예정인 '휘경 SK VIEW(뷰)'도 역세권 단지로 주목 받고 있다. 단지에서 1호선 '외대앞역'까지 직선으로 400m정도다. 총 900가구로 구성되며 이 중 전용 59~100㎡로 구성된 369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지방에서 공급되는 역세권 단지도 있다. 코오롱글로벌이 시공하는 '천안 쌍용역 코오롱하늘채'가 1월에 공급된다. 단지 앞에 수도권 전철 1호선 쌍용(나사렛대)역이 위치해 있으며, 도보로 3분거리다. 총 454세대에 전용면적 59㎡~136㎡로 구성된다.

또 1월에는 GS건설의 '신반포 자이'도 나온다. 이 단지는 지하철 3호선 잠원역이 도보 5분 거리다. 전용 59~155㎡ 총 607가구로 지어지며 일반 분양 물량은 59~84㎡ 153가구다.

/고병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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