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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줄기세포 연구와 치료의 세계적인 중심(허브)이 되기 위해 한국을 주축으로 미국ㆍ영국 등이 참여하는 ‘줄기세포 세계은행(가칭)’ 설립이 추진된다. 황우석 서울대 석좌교수는 25일 서울 순화동 과학기술자문회의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미국과 영국 줄기세포 연구진과 함께 전세계를 총괄하는 줄기세포은행 건립을 검토하겠다”며 “(이를 통해) 전세계 환자들에게 최적의 줄기세포를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 교수는 이날 최석식 과학기술부 차관, 박기영 청와대 정보과학기술보좌관 등 관계부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가진 ‘황 교수 연구지원 종합대책회의’ 직후 기자회견에서 "미국 하버드ㆍMIT대, 영국 케임브리지대에서 미국ㆍ영국과 한국이 함께 정기적인 국제 줄기세포 워크숍을 갖자는 제안이 들어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줄기세포 세계은행이 국내에 세워지면 줄기세포 연구가 한국으로 집중되므로 줄기세포를 이용해 치료할 수 있는 전세계 환자들을 유치, 엄청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전망이다. 황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 발표로 (줄기세포 분야에서 한국의) 지위가 국제적으로 어느 정도 인정됐다”며 “국제적인 줄기세포 워크숍과 함께 줄기세포 세계은행이 만들어지면 명실상부하게 서울에 본부를 둔 줄기세포국제센터가 가동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황 교수의 줄기세포 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한국과학재단(KOSEF)에 국제공동연구협약팀을 설치하고 정부 차원의 지적재산권 보호 전담팀을 구성, 운영하기로 했다. 또 기존의 연구시설 지원예산 245억원을 차질 없이 집행하고 올해 연구비 20억원 외에 별도로 줄기세포 분화 연구에 10억원을 추가 지원하는 등 정부 차원에서 황 교수의 연구를 전폭 지원하기로 했다. 예산 측면에서는 황 교수의 연구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황 교수에 대한 정부지원을 서울대와 분리, 별도로 집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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