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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집권2기] 감세 통한 경제성장 최우선"
입력2004-11-05 16:49:23
수정
2004.11.05 16:49:23
서정명 기자
부시 2기 청사진…對 테러전등 국가안보 초당대처
[부시집권2기] "감세 통한 경제성장 최우선"
부시 2기 청사진…對 테러전등 국가안보 초당대처
조지 W 부시 대통령은 힘의 외교를 전제로 한 국제사회와의 연대, 세금감면을 통한 경제성장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집권 2기 국정 청사진을 제시했다.
부시 대통령은 4일(현지시각) 재선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 뒤 기자회견을 갖고 “테러와의 전쟁 등 국가안보 문제에 초당적으로 대처할 것”이라고 전제하고 “나는 미국 대통령이 결정하면 그렇게 해야 세계 평화가 유지된다고 믿는다”며 이라크전쟁과 테러리즘 대처에 종전의 강경한 힘의 외교를 이어나갈 것임을 재확인했다.
부시 대통령은 미국식 일방주의 외교노선을 전제로 하면서도 “앞으로 우방과 동맹국뿐 아니라 국제연합(UN)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등 국제사회와 연대해 새로운 합의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이들 회원국과 접촉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부시 대통령은 지속적인 세금감면과 세출억제를 통한 재정적자 해소를 통해 경제회복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세금을 올릴 필요는 없으며 앞으로 세제개혁과 연금저축투자, 사회보장제도 개선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2기 부시 행정부는 세금감면이 내수소비와 생산을 촉진시키고 이는 고용창출로 이어져 결국 지속적인 경제성장으로 연결된다는 기존 경제원칙을 고수할 것으로 전망된다.
부시 대통령은 사상 최대를 기록하고 있는 재정적자 해결과 관련해 “선택적으로 세출을 억제하고 감세를 통해 경제를 부양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미국 경제는 견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세입도 기대 이상으로 늘어나고 있다”며 낙관론을 피력했다.
개각에 대해서는 “지금 어떠한 결정도 내리지 않았지만 변화가 생기는 것은 불가피하다”며 2기 행정부 출범과 함께 일부 개각이 있을 것임을 시사했다.
뉴욕=서정명특파원 vicsjm@sed.co.kr
입력시간 : 2004-11-05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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