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박영선 의원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NLL관련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이 공개됨에 따라 이제 전 정권의 대화록까지 모두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25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박정희 전대통령의 정상회담 대화록, MB의 정상회담 대화록 특히 쇠고기시장 개방 이후 첫 부시와의 정상회담 대화록, 또 독도관련 한일정상회담 대화록, 박근혜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과의 지난 한미정상회담 대화록도 이제 다 공개해야 형평에 맞지 않을까요?”라는 글을 올렸다.
이런 발언은 남재준 국가정보원장이 24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발언이 담긴 지난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을 공개한 데에 따른 것이다. 남 원장은 이 날 “야당이 자꾸 국정원을 공격해 국정원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공개했다”고 대화록 공개 이유를 밝혔다.
그러자 박 의원은 “정상회담은 30년간 회담내용이 공개되지 않도록 되어있습니다. 아마 전세계적으로 정략적인 목적을 위해 회담내용을 공개하는 나라가 있었나요? 이제 남북정상회담은 물론 무슨 낯으로 외국과 정상회담을 합니까”라며 이를 강하게 비난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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