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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 태양광 패널 전면 무역전쟁

美 "250% 반덤핑 관세 부과"

재생에너지를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이 전면전으로 치닫고 있다.

지난 3월 미국이 중국 태양광 패널 제조업체에 상계관세를 부과하자 중국이 미국산 필름인화지에 반덤핑 관세를 매기며 서로 한방씩 주고받더니 이번에는 미국이 막대한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겠다며 경고하고 나섰다.

미국 상무부는 17일(현지시간) 중국의 태양광 관련 업체들이 패널 등을 터무니없이 낮은 가격에 수출하고 있다며 최대 250%에 달하는 반덤핑 관세를 매기는 예비판정을 내렸다. 오는 10월 초 최종 확정되면 즉각 발효될 것으로 보인다.

양국 간 무역분쟁 가운데 중국이 미국 자동차에 21.5%의 반덤핑 관세를 매기는 등 20%대의 관세를 부과한 사례는 있으나 이번처럼 최대 250%에 달하는 '관세 폭탄'이 등장한 것은 처음이다. 시장은 미국 상무부의 이번 결정이 실행된다면 선테크파워홀딩스ㆍ트리나솔라 등 중국 업체들에 적지 않은 타격이 가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이들 업체의 주가는 최대 8%나 빠졌다.



이번 결정은 미국 내 태양광 패널 제조시장에서 중국의 영향력은 갈수록 커져 미국 기업이 시장을 잠식당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세계무역과 관련된 정보를 수집하는 데이터 업체 데이터마인에 따르면 2007년 1ㆍ4분기 미국의 태양광 패널 수입 국가 중 중국의 비율은 39%에 머물렀지만 지난해 1ㆍ4분기에는 64%까지 껑충 뛰어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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