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1차 동시분양 대단지 '주목'

헌법재판소의 행정수도 이전 위헌 판결로 수도권분양시장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서울 11차 동시분양에서 유망단지들이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부동산정보제공업체 내집마련정보사는 오는 12월 진행되는 서울 11차 동시분양에는 14개 사업장에서 총 6천205가구가 지어져 이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2천398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올 들어 최대 규모로 작년 11차(1천582가구)보다 52%나 많다.

전체 사업장중 절반인 7곳이 내년 초 시행예정인 개발이익환수제를 피하기 위한재건축단지이며 나머지는 재개발 사업장 4곳, 일반사업장 3곳 등이다.

가장 큰 단지는 롯데건설이 중구 황학동 2천198번지 일대를 재개발해 공급하는 1천852가구 규모의 주상복합아파트로 이중 467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청계천 복원공사와 뉴타운 개발 등으로 주목을 받고 있으며 지하철 2, 6호선 환승역인 신당역과 1, 2호선 환승역인 신설동역이 가깝다.

현대산업개발은 강남구 대치동 도곡 주공2차 아파트를 재건축해 773가구를 지으며 이중 163가구을 일반 분양한다.

지하철 분당선 한티역까지 2-3분 걸리는 역세권 단지로 3호선 도곡역도 가깝다.

또한 대우건설은 삼선동2가 삼선동 제1구역을 재개발해 총 864가구중 321가구를 일반 분양하며,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성북구 하월곡동 월곡 2구역 재개발 지역에 787가구를 지어 이중 36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두 단지 모두 지하철역이 가깝고 생활편의시설도 풍부해 실수요자들의 관심을끌 전망이다.

이 밖에 LG건설은 여의도 한성아파트를 재건축해 총 930가구 규모의 주상복합아파트를 건설하며 아파트 580가구중 250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서울=연합뉴스) 이정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