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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유럽 물류난 우려

90년대부터 도로망 확충작업 소홀…경제성장·생산성증대등 걸림돌될듯

미국과 유럽이 도로망을 제대로 확충하지 않아 앞으로 물류비가 크게 늘어나면서 경제성장 및 생산성 증대를 가로막는 걸림돌이 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미국 덴버대학 교통연구소는 현재 중국만이 도로 확충에 대한 필요성을 제대로 인식하고 있을 뿐 미국과 유럽은 도로망 확충을 게을리 하고 있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 심각한 물류난이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IHT)이 14일 보도했다. 미국은 지난 90년대부터 정보기술(IT) 등 서비스 분야가 성장을 주도함에 따라 도로 등 사회간접자본 확충 작업을 게을리했다. 반면 최근 들어 중국의 경제성장에 힘입어 석탄 등 광물에 대한 수요 증가로 물류 수요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미국 연방 고속도로 관리청에 따르면 고속도로 사용 수요는 오는 2014년까지 24%, 2024년까지는 53%나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의 교통정책은 오로지 공항 확충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 공항의 기능을 키우면서도 정작 공항에서 최종 목적지로 화물을 운송할 수 있는 도로망을 확대하는 노력은 외면하고 있다. 또한 철도망도 부족해 물류난을 더욱 부추길 것으로 보인다. 미국 철도산업은 최근 20년간 구조조정을 거치면서 철도망을 제대로 확충하지 못했다. 이미 암트렉 등 주요 철도시스템은 교통수요를 제대로 처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유럽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철도망을 정비해 여행객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있을 뿐 도로망 확충을 통해 화물 운송 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은 미국보다도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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