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일 열리는 프로야구 개막전에 출전할 8개 구단 엔트리 207명의 평균 연봉은 1억3,478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5일 발표한 개막전 엔트리 자료에 따르면 8개 구단 선수 연봉 총액은 284억5,800만원으로 지난해(264억7,500만원)보다 19억8,300만원 올랐다. 평균 연봉은 1억2,728만원에서 1억3,748만원으로 1,020만원 가량 뛰었다.
각 구단이 26명(SK 25명)씩 개막전 참가 선수 명단을 작성한 가운데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팀 삼성 라이온즈가 연봉 총액(43억7,300만원)과 평균 연봉(1억6,819만원)에서 1위를 차지했다. 삼성의 연봉 총액은 최하위인 넥센(28억2,500만원)의 1.5배에 달한다.
지난해 연봉 총액 최하위(20억4,400만원)였던 한화는 올해 40억9,300만원으로 껑충 뛰어 2위에 올랐다. 지난해엔 평균 연봉이 1억원에 못 미친 구단이 두 개(넥센, 한화) 있었지만 올해는 모두 1억원을 넘어섰다.
올 시즌 프로야구 개막전은 7일 오후 잠실(두산-넥센), 문학(SK-KIA), 사직(롯데-한화), 대구(삼성-LG) 등 전국 4개 구장에서 열린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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