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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열 안돼" 친박 비판 자제하며 민심잡기

세종시 수정안 발표이후<br>■ 당정 여론몰이<br>鄭총리 "범 정부차원서 대처"… 이번주 충청방문 계획

한나라당 정몽준(오른쪽부터) 대표, 안상수 원내대표, 허태열 최고위원이 12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오대근기자 inliner@hk.co.kr

SetSectionName(); "분열 안돼" 친박 비판 자제하며 민심잡기 세종시 수정안 발표이후■ 당정 여론몰이鄭총리 "범 정부차원서 대처"… 이번주 충청방문 계획 홍병문기자 hbm@sed.co.kr 한나라당 정몽준(오른쪽부터) 대표, 안상수 원내대표, 허태열 최고위원이 12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오대근기자 inliner@hk.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세종시 수정안 발표 이후 정부와 한나라당 주류 친이(친이명박) 의원들은 12일 세종시 수정안에 대한 우호적 여론 몰이를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초반 여론 향배에 따라 세종시 수정안의 성패는 물론 6∙2지방선거가 좌우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무엇보다 한나라당 지도부는 세종시 사안을 놓고 당내 친박(친박근혜)계와의 내분 양상이 격화될 경우 향후 정세는 물론 지방선거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고 친박계 비판 자제를 당부하는 움직임이다.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정부 대안이 나온 만큼 한나라당은 치열하게 토론을 해야 할 것"이라며 "충청민과 국민의 여론을 보다 적극적으로 수렴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야권과 일부 여당 의원들의 반발 움직임을 겨냥, "정치권은 세종시 문제를 각종 선거에 이용하기 위한 정략적 발상 아래 갈등과 분열을 조장하는 등 여론을 의도적으로 왜곡∙선동해서는 안 될 것"이라며 "국민과 충청민의 여론이 어떻게 형성되는지 시간을 두고 상당기간 추이를 지켜보는 게 중요한 만큼 자극적 발언을 자제해줄 것을 간곡히 부탁한다"고 말했다. 세종시 사안을 주도하고 있는 국무총리실은 정운찬 총리를 비롯해 세종시 실무기획단장인 조원동 총리실 사무차장이 수정안 홍보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서는 모양새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대통령 주례보고에서 세종시 수정안에 대한 향후 홍보방안을 보고한 데 이어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세종시 수정안에 대한 대국민 설득 작업의 의지를 적극 강조했다. 정 총리는 "혹시 세종시 발전방안과 직접 관련이 없다고 하는 부처도 있을 수 있으나 세종시 문제는 일부 부처의 업무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한다"며 범정부적인 대처를 지시했다. 전날 대전을 찾은 정 총리는 이번주 말이나 주 중에 충청권을 다시 찾아 주민들에게 수정안을 거듭 설명하고 그동안 소홀했던 국회 접촉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 사무차장은 이날 오전 세 차례에 걸쳐 라디오 방송과 인터뷰를 갖고 세종시 수정안 홍보에 나섰다. 조 사무차장은 "세종시 발전방안은 고용을 보여주는 것으로 50만명의 인구가 모일 수 있다는 믿음을 준다"며 "원안에 비해 수도권 비대화 가능성을 차단하고 균형발전에도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여권 내에서는 세종시 사안을 놓고 친박계와 친이계가 감정싸움에 휘말리는 것을 경계하는 분위기도 감지되고 있다. 장광근 한나라당 사무총장은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이날 세종시 수정안 반대 재확인 언급에 대해 "박 전 대표는 그렇게 말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세종시 문제에 대한 당내 논쟁보다는 충청도민ㆍ국민과의 공감대를 넓히는 노력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두언 의원은 "지금은 야당과 싸움할 때"라며 "내부에서 이 문제를 갖고 싸우면 야당만 도와주는 꼴"이라고 밝혔다. 친이계의 한 의원은 "수정안 발표 이후 여론 몰이에 나서야 할 때에 당내 내분 양상이 표출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는 공감대가 당내에 형성되고 있다"고 전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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