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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王박사의 한의학] 심장부정맥과 고지혈증(2)
입력2004-08-16 19:31:41
수정
2004.08.16 19:31:41
고지혈증 평소엔 증상없어<bR>마늘·파 먹고 많이 걸어야
왕박사의 한의학
심장부정맥과 고지혈증(2)
고지혈증은 오장육부의 기능에 있어 비장 신장 간장 심장 등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평소 기(氣) 순환이상 등으로 지방대사 장애를 일으켜 체내 혈관이나 혈액, 대-소장 등에 지방의 과잉흡수로 축적되어 고지혈증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런 지방질의 축적은 비만증 당뇨병 동맥경화 심근경색 협심증 중풍 대장암 췌장암 유방암 자궁내막암 등을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 고지혈증은 평소에 아무런 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병이다. 오랜 시간이 경과하면 무서운 병을 유발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한의학에서는 습열울결형, 위열부실형, 기체혈어형 등으로 분류해 치료한다. 평소 고기나 생선류를 먹을 때 생마늘과 생파를 곁들여 먹으면 좋다. 마늘과 파는 지방대사 촉진작용이 있다. 운동을 할 시간이 없는 사람은 하루에 5,000∼6,000보를 걷는다. 짧은 이동거리는 자동차를 이용하지 않는다. 이렇게 하면 고지혈증을 예방할 수 있다.
고지혈증은 한방으로 빨리 치료할 수 있다. TG 500㎎, 콜레스테롤 500㎎ 이상 환자일 경우 평균 치료기간이 2주 정도면 100∼200 정도가 떨어지며(정상수치TG 150㎎, 콜레스테롤 220㎎) 평균 치료기간 3개월 정도면 거의 정상으로 회복된다.
경기도에서 중풍으로 좌반신의 운동장애가 동반되어 약6개월간 여러 병원을 거쳐 치료되지 않아 필자에게 찾아왔다. 혈액검사에서 중성지방(TG)가 600㎎ 이상이었다. 한약을 4주정도 복용케 하면서 1주일에 한번씩 침 치료를 해 주었다.
4주회 후 검사에서 중성지방이 280㎎으로 떨어지면서 좌반신의 운동장애가 많이 좋아졌다. 본인도 놀라 혹시 검사가 잘못되었는지 의심이 되어 예전에 치료했던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지만 결과는 같았다.
/왕중권ㆍ경희대외래교수ㆍ서울 대치동 중정한의원장ㆍwww.drw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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