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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유로존 구제기금 500억弗 융자 검토"

국제통화기금(IMF)이 그리스 등 유럽 재정위기 국가를 지원하기 위해 추진하는 유로존 구제기금에 일본이 500억달러를 융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아사히신문이 23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일본은 IMF가 추진하는 5,000억달러 규모의 유로존 구제기금 가운데 500억달러를 부담하는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 지난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수습을 위해 IMF에 1,000억달러를 융자했던 일본은 이 자금 가운데 500억달러를 돌려받고 나머지는 유럽 재정위기 진화를 위해 다시 IMF에 융자할 방침이다.

앞서 아즈미 준(安住淳) 일본 재무상과 왕치산(王岐山) 중국 부총리는 지난 19일 베이징에서 회담한 뒤 유럽 지원을 위한 IMF 재원확충에 협력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IMF는 유로존 구제기금 중 2,000억달러를 유럽 각국이 부담하도록 하고 나머지 3,000억달러는 유럽 외 국가로부터 조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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