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에 따르면 일본은 IMF가 추진하는 5,000억달러 규모의 유로존 구제기금 가운데 500억달러를 부담하는 방향을 검토하고 있다. 지난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수습을 위해 IMF에 1,000억달러를 융자했던 일본은 이 자금 가운데 500억달러를 돌려받고 나머지는 유럽 재정위기 진화를 위해 다시 IMF에 융자할 방침이다.
앞서 아즈미 준(安住淳) 일본 재무상과 왕치산(王岐山) 중국 부총리는 지난 19일 베이징에서 회담한 뒤 유럽 지원을 위한 IMF 재원확충에 협력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IMF는 유로존 구제기금 중 2,000억달러를 유럽 각국이 부담하도록 하고 나머지 3,000억달러는 유럽 외 국가로부터 조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