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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완치된 미국인 의사 켄트 브랜틀리(Kent Brantly)박사가 투병 심경을 밝혔다.
2일(현지시각) 서아프리카 라이베리아에서 세 번째 미국인 에볼라 감염자가 확인되며 에볼라에서 완치된 브랜틀리 박사의 인터뷰가 주목받고 있다.
브랜틀리 박사는 이날 NBC와 단독 인터뷰에서 “미국으로 이송 되기 전 숨을 쉬는 것조차 곤란했고 죽음이 임박했다고 느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브랜틀리 박사는 라이베리아에서 의료 봉사를 하던 중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그는 “이대로 얼마나 더 숨을 쉴 수 있을지 의문이 들었다”며 만약 자신이 스스로 호흡을 하지 못할 경우 의료진이 그를 위해 할 수 있는 별도의 조치가 없던 상황도 알렸다.
이후 그는 그는 애틀랜타에 위치한 에모리대 병원에 격리돼 실험단계의 에볼라 치료제인 ‘지맵(ZMapp)’을 투여받았고 최근 건강하게 퇴원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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