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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상승 지속 전망… 경기 회복 발목잡나

3개월물 CD 2.57%로 급등… 대출금리도 올라 가계 부담


SetSectionName(); [3대 자양분이 말라간다] 금리상승 지속 전망 경기 회복 발목잡나3개월물 CD 2.57%로 급등… 대출금리도 올라 가계 부담 홍준석 기자 jshong@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금리가 오를 것이란 전망이 확산되면서 그동안의 저금리 기조 변화로 경기회복이 지연되는 게 아니냐는 시각이 커지고 있다. 시장에선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을 예상하며 채권금리가 더 오를 것으로 내다보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9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대표적인 단기물인 1년만기 통안증권 금리는 지난 7월말 연 2.82%에서 9일 현재 3.34%로 급등했다. 3년만기 국고채 금리도 7월말 4.15%에서 8월중순 4.61%까지 크게 올랐다가 최근엔 출구전략 지연 가능성으로 조정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로 적용되는 3개월물 양도성예금증서(CD)금리는 8월초까지 사상최저치였던 2.41%를 유지하다 지난달 6일부터 상승하기 시작해 2.57%까지 치솟은 상태다. 금리가 단기간에 가파르게 뛰면서 은행권의 대출금리도 뜀박질을 하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7월 은행권의 가계대출(신규 취급액 기준) 평균금리는 연 5.58%로 전월보다 0.11%포인트 올랐다. 가계대출 평균금리가 상승한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9개월 만에 처음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3개월 변동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경우 8월초만 해도 최저치가 3%후반이었는데 최근 CD및 국고채 금리 상승으로 4%대로 뛰어올랐다"며 "채권금리가 상승한다면 대출금리도 어쩔 수 없이 올릴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문제는 이 같은 금리 상승이 가계의 이자부담으로 이어진다는 점이다. 7월말 현재 가계부채는 70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된다. 금융연구원에 따르면 6월말 기준으로 대출금리 1%포인트 상승시 가계의 이자 부담이 월 4,000억원 가량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금리상승은 가계이자부담과 가계부실 확대, 나아가 소비감소로 이어져 경기회복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우려한다. 아울러 저금리 기조의 변화로 자금부담 완화 및 자금난 해소 등 간신히 위기를 이겨낸 중견 기업들이 다시한번 흔들릴 가능성도 제기된다. 하지만 현재로선 이 같은 우려는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다. 금리 상승세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압도적이기 때문이다. 양진모 SK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채권금리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을 선반영해 상당폭 올랐다"면서 "경기회복이 본격화되면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앞으로도 시중금리는 지속적으로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그는 현재 2.00%의 기준금리가 3.0% 수준까지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며 이럴 경우 국고채 3년물은 5.0%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신동준 현대증권 연구원도 "최근 정부에서 출구전략을 연내 하지 않겠다는 뉘앙스를 풍기고 있지만 금리는 생각만큼 빠지지 않고 있다"며 "이는 경기 회복속도가 빨라지고 있고, 기준금리도 곧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대세여서 금리 상승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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