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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부반응 2개 억제 돼지 장기 원숭이에 이식 성공<농진청>

농촌진흥청은 국내 최초로 거부반응 두 가지를 모두 억제한 형질전환 돼지의 장기 중 심장을 원숭이에게 이식하는 데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이식한 돼지는 초급성과 급성 거부반응(GalT KO+MCP)을 조절한‘믿음이’다. ‘믿음이’는 초급성 거부반응 조절 돼지 지노(GalT KO)보다 1가지 유전자가 더 조절된 2단계 장기이식용 돼지다.

2단계 장기 이식연구에 해당하는 이번 이식은 지난달 6일 진행했다. 다중 형질전환 돼지 ‘믿음이’의 심장을 원숭이에게 이식했다. 심장을 이식받은 원숭이는 현재까지 살아있으며, 건강이 양호한 상태다.

이번 연구는 ‘농진청 차세대바이오그린21사업 바이오신약·장기개발사업(단장 김남형)’으로 추진됐다. 바이오장기용 돼지 ‘믿음이’ 개발과 공급은 국립축산과학원(동물바이오공학과)에서, 장기 이식 수술은 건국대 윤익진 교수팀이, 이식 전후 면역 모니터링과 이식 후 원숭이의 건강관리는 서울대 안규리 교수팀이 시행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2세대 바이오장기 연구에 이어 3개 이상의 유전자를 제어한 3세대 바이오장기용 돼지의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 이상재 축산생명환경부장은 “초급성, 급성, 혈관성 거부반응까지 극복한 바이오장기용 돼지(3세대)를 개발해 영장류 이식에 성공하면 인간을 대상으로 한 임상실험에도 한 발 더 가까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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