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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뮤추얼 펀드수 급감

미국 뮤추얼펀드가 수익률 하락 및 잇따른 합병 여파로 빠른 속도로 줄어들고 있다. 펀드조사업체인 리퍼에 따르면 올 들어 미국에서 98개의 뮤추얼펀드가 청산됐고 133개가 다른 펀드와 합병됐다. 이에 따라 전체 펀드수는 지난 2002년 3월 8,338개로 정점을 기록한 후 지금은 8,121개로 감소했다. 이처럼 펀드수가 줄어든 이유는 수익률이 저조하거나 자산규모가 부족한 펀드들이 속속 청산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펀드가 안정적으로 운용되기 위해서는 자산규모가 5,000만~1억달러에 달해야 한다. 하지만 자산규모가 여기에 미달하는 펀드들이 운용에 어려움을 느끼며 청산이나 합병을 택하고 있다. 실제 자산규모가 1,300만달러에 불과한 ‘페어포트성장형펀드’는 지난 93년 조성된 후 연평균 2.5%의 저조한 수익률을 기록하다 지난 5월 청산했다. 또 지난 2000~2002년 약세장에서 펀드업계에 합병 바람이 불며 비용절감을 위해 중복되는 펀드들이 대거 통합된 것도 펀드수가 줄어드는 데 한 몫을 하고 있다. 펀드수가 줄어들며 전반적인 펀드 수익률은 오히려 높아지고 있다. 청산되거나 합병되며 사라진 펀드 중 대부분이 저조한 수익률을 기록한 펀드들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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