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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경제전망] 中WTO 가입협상·환율동향 주목

이번 주 국제경제에서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 할 것은 중국의 가입협상 등 세계무역기구(WTO) 관련 사안이다.이와 함께 갈수록 불안해지는 외환시장 동향도 주목해봐야 할 것이다. 11월 카타르 도하에서의 개최되는 WTO 각료회의를 앞두고 중국은 오는 11일부터 회원가입을 위한 마지막 협상을 벌인다. 현재 남아있는 쟁점은 중국진출 생명 보험사의 외국인 지분 문제. 중국과 WTO 회원국들은 중국에서 신규로 사업을 시작하는 보험사의 외국인 지분 한도를 50%로 한다는 데 동의한 상황이지만, 100% 지분으로 이미 진출해 있는 보험사의 신규사업에도 이를 적용하느냐를 놓고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1,000페이지 분량의 중국 회원가입 협상안 가운데 이 문제가 한 단락 정도밖에 안되기 때문에 타협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문제가 해결된다면 중국은 오는 11월 9일 카타르 도하에서 개최되는 WTO 각료회담에서 정식 승인을 받는 형식적인 절차만 남기게 된다. 이와 함께 11월 각료회담에서 논의될 핵심 사안인 뉴라운드 협상 의제를 놓고 이번 주 많은 말들이 오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WTO는 9월말까지 협상의제에 관한 초안을 마련, 발표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과거 우루과이라운드 당시 타협 점을 찾지 못한 농업과 서비스 부문 뿐만 아니라 투자, 노동, 환경 등 이른바 뉴라운드 의제도 협상대상으로 채택될 가능성이 많은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시간이 임박함에 따라 최근 프랑스에서 의제 채택을 1년간 연기하자는 주장을 하는 등 마지막 진통이 예상되고 있다. 이와 함께 불안한 조짐을 보이고 있는 외환시장도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최근 달러 당 119엔대까지 상승했던 엔화가치는 지난 주 121엔대까지 떨어진 뒤 미국의 실업률이 악화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7일 120엔대 초반으로 다시 올랐다. 이번 주에도 미국의 2분기 경상수지, 유로화 사용지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일본의 7월 산업생산 등이 발표되면서 환율에 크게 요동칠 가능성이 높다. 이와 함께 미국과 일본 정부가 인식을 같이 하고 있는 '엔화 약세'를 추진하기 위해 이들 정부가 어떤 정책을 내놓을 지에도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 할 것이다. 장순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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